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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경영현장을 찾아서 / 예산축협

조합원 중심 현장경영 실천…든든한 동반자 역할

[축산신문 ■예산=황인성 기자]
 
-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예산축협 하나로마트 정육코너. 오른쪽이 박연교 조합장. 왼쪽 두번째는 홍문표 한국농촌공사 사장.

토바우 전용사료공장 유치…지역발전 디딤돌 마련

축산물 시장개방과 축산업을 둘러싼 급변하는 환경에 따라 지역 축산업을 지켜온 협동조합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축산농가들의 요구에 맞춰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조합원 실익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축협이 있다. 바로 예산축협이 그곳이다. 다양한 교육지원사업과 컨설팅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동반자로서 든든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예산축협을 소개한다.

【충남】 예산축협(조합장 박연교)은 협동조합 설립 이념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축산환경 속에 조합원을 먼저 찾아가는 현장경영을 실천해 축산농가를 대변하는 조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조합원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조합을 경영하고 있는 예산축협은 협동조합 고유의 역할을 다하며 예산군 축산농가들을 대변하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축산농가가 있는 곳에 예산축협이 있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무장한 임직원들은 현장중심 경영을 직접 실천하면서 조합원 실익증대사업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내실경영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과 컨설팅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의 사양관리기술의 향상에 적극 기여해 무한경쟁시대에 축산농가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예산축협은 지난해 사업 결과 당기순이익 4억5천600만원을 올려 출자배당금 1억1천940만원과 이용고 배당금 1억1천882만원을 배당했다. 올해 상반기 가결산 결과 당초 계획 3억8천536만원을 넘어선 5억5천568만원(114.2%)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경제사업 중 두드러진 실적을 보인 사업은 판매사업(계통출하)이다. 판매사업은 상반기에만 88억2천600만원의 계획을 훨씬 뛰어넘는 141억원의 실적을 나타내 159.9%라는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다.

 
- 예산에 유치한 토바우 전용사료공장 준공식에서 박연교 토바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오른쪽). 왼쪽사진은 축산물전문판매장 개장식에서 정육코너를 둘러보고 있는 내빈들.
81명의 낙농가에서 일일 5만5천kg의 원유를 집유해 남양유업과 빙그레에 납유하고 있는 집유사업은 예산축협이 공을 들이는 사업이다. 2명의 수의사가 낙농조합원들의 목장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실시하면서 체세포와 세균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세균수 1등급은 95% 이상, 체세포 1등급은 70% 이상 나와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납유농가 수가 다소 줄었지만 납유량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농가관리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산축협이 지속적으로 세균수와 체세포 관리를 지도하면서 낙농가들의 사양관리 기술수준도 크게 높아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 두 명의 전담직원이 기술 지도를 실시하는 것 외에도 유우능력검정사업으로 젖소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헬퍼사업을 통해 낙농가들의 일손도 덜어주고 있다.
사료구매사업도 상반기 가결산 결과 계획 163억원을 뛰어넘어 198억6천만원의 실적으로 121%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예산축협은 토바우 한우브랜드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송아지 경매시장을 운영하면서 브랜드 농가들의 안정적인 송아지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신양면에 운영하고 있는 토바우 송아지 경매시장은 매달 18일 한 차례 개장되는데 토바우 브랜드 참여농가는 물론 전국에서 우량송아지를 구입하려는 농가들이 몰리고 있다. 송아지 경매시장은 개장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국경일과 겹치는 경우에도 개장한다. 경매시장에서는 4개월령부터 8개월령 미만 등록우 한우 송아지를 오전 10시부터 경매하고 있다. 매달 등록우 송아지 100두 정도가 출장돼 브랜드농가의 밑소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예산축협은 송아지 경매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출장두수가 늘고 있지만 장소가 협소해 경매진행에 어려움이 있고 농가들도 불편을 느낄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접근이 편리하고 좀 더 넓은 장소로 신축 가축시장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가 완료되는 이달 중 이전, 개장할 계획이다.
예산축협은 특히 송아지생산안정제사업, 한우개량사업, 검정사업, 육질판정사업, 쇠고기 이력추적제 사업 등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가축공제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데 한우와 양돈의 경우 사료와 계통출하 이용농가에게 부담금의 최대 30%에서 10%까지 지원하고 있다.
낙농조합원은 사료와 원유 납유 전이용시 농가부담금의 30%, 사료와 원유납유 중 한 가지를 이용하는 경우는 10%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172번지에 둥지를 튼 충남광역브랜드 토바우 전용사료공장은 ‘토바우한우’ 브랜드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예산군 한우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에 광역브랜드 바람을 일으키며 대전·충남 14개 축협과 충남도 및 시군과 농협충남지역본부가 공동으로 탄생시킨 토바우한우는 대표적인 한우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토바우 전용사료공장을 예산에 유치한 일등공신 중에는 박연교 조합장을 빼놓을 수 없다. 박 조합장은 예산군 관계자를 만나 토바우 사료공장 유치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협의를 거쳐 예산군 한우산업 발전에 기반이 될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예산축협의 현재 조합원수는 1천959명으로 올 들어 60명 이상 증가한데 이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상호금융예수금은 상반기 가결산 결과 평잔 기준 582억원 계획에 596억8천500만원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102.6%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경제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총 사업량도 384억5천만원 계획에 508억4천900만원으로 132.2%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예산축협은 지속적인 출자증대운동을 전개해 납입출자금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억6천100만원이 증가한 26억7천100만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8억4천9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산축협은 또 조합원의 편의제공과 복지향상을 위해 예산삼성병원과 의료협정을 맺어 조합원 및 직계가족이 병원을 이용할 경우 의료비 혜택을 주고 있다. 신읍내지점에 있는 하나로마트에서는 한우를 비롯해 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축산농가들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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