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가격 형성·수급조절 가축통계 시스템 시급 “오리산업은 최근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농가들은 영세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한국오리협회 이창호 회장은 지난 21일 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오리산업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가들에 대한 지원이 보다 강화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오리산업은 녹색성장에 가장 적합한 품목으로 다른 육류와 비교해 가장 효율적으로 육류를 생산할 수 있는 축종이다”라며 “하지만 오리농가 대부분은 아직도 비닐하우스 축사에서 전체 오리농가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 현대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전업규모 오리농가는 약 800농가 정도로 이들 농가들을 집중 육성하면 오리산업은 보다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리농가에 대한 시설 개·보수 자금을 보다 확대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오리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오리관련 연구 및 관련기관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안정적인 오리 가격 형성을 위해서는 수급조절이 중요하다며 보다 체계적인 가축통계시스템 및 관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수입개방화 시대에 오리 고기 수입도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오리고기도 식당원산지표시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