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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바우 전용 TMF사료공장 준공…명품한우 만들기 박차

112억원 투입…일 400톤 생산 자동화시설 갖춰

[축산신문 ■예산=황인성 기자]
 
- 충남 예산에 토바우 전용 TMF사료공장이 준공됐다. 사진 위는 테이프 커팅 장면. 아래는 남성우 대표(오른쪽 세번째)를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사료공장 내부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장면.
전국 최대 규모…200톤 예비 증설라인까지 보유

충남한우공동브랜드 토바우가 전용 사료공장을 준공하고 TMF 발효사료 대량 생산 공급기반을 구축, 전국 제일의 명품한우 육성에 한발 다가섰다.
토바우조합장운영협의회(회장 정창현·서산축협장)와 농업회사법인 (주)토바우(대표이사 박연교·예산축협장)는 지난달 26일 충남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에 토바우 전용 TMF사료공장을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완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 최승우 예산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와 토바우 사업 14개 참여축협 조합장, 참여농가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정창현 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한우의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충남한우의 자존심을 걸고 탄생한 토바우한우가 이제 우리나라 한우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정착하고 있다”며 “사료공장 준공을 계기로 생산비 절감과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전국 제일의 브랜드로 우뚝 설 때까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박연교 대표이사도 기념사에서 “전용사료공장 준공은 토바우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토바우가 농가소득을 향상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토바우 전용 TMF사료공장은 축발기금을 비롯해 충남도 및 예산군의 지원과 14개 참여조합의 공동출자 등 총 112억원을 투자해 대지 2만5천446㎡(7천699평), 건물 6천469㎡에 하루 8시간 기준으로 400톤의 발효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자동화시설을 갖췄다. 이 공장은 앞으로 토바우 사업에 참여하는 사육농가에 양질의 조사료를 이용한 TMF사료를 공급해 축산물 생산비 절감과 품질 고급화로 토바우한우의 차별화에 나서게 된다.
토바우 사료공장은 늘어나는 생산물량에 대비해 200톤 규모의 예비 증설라인도 보유한 전국 최대 규모의 조사료 가공시설이다.
충남에서 나고 자란 순박하고 깨끗한 ‘토박이’ 한우라는 뜻을 담고 있는 ‘토바우’는 지난 2005년 10월 25일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에 상장되면서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5천994두를 출하(육질등급 83.5%, 육량등급 80.5%)해 373억8천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는 출하두수 7천500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0월 참여농가 300호, 참여두수 2만두로 시작한 토바우는 2009년 5월말 현재 1천300농가가 참여해 6만3천두를 사육 관리하고 있다.
토바우는 2012년까지 충남 한우 사육두수의 55%에 달하는 15만두를 확보해 브랜드시장에서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균일한 육질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토바우는 출발 당시부터 TMF발효사료를 급여한 육질의 차별화로 품질과 위생·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 수입산 쇠고기와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해 농가의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송아지 경매시장을 7개 참여조합에서 운영, 안정적인 송아지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거세비육과 번식우에 이르기까지 전 사양단계에 걸쳐 TMF 토바우 전용사료를 급여하고 있다.
토바우는 그동안 생산기반 구축에 주력한데 이어 이번 전용사료공장 준공을 계기로 토바우사업단을 농업회사법인 (주)토바우로 법인화하고 책임경영체제로 전환, 참여농가가 생산한 고품질 안전축산물의 유통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토바우는 올해 안에 대량 판매체계 구축을 위해 대도시에 200여개 정도의 토바우전문식당을 확보하는 계획을 추진해 유통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토바우는 2012년까지 전국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늘려 우리나라 한우산업을 이끌어가는 구심체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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