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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경제사업 / 이천축협 ‘맛드림한우’ 브랜드

사육기반 확충·고급육 생산 집중…농가소득창출

[축산신문 ■이천=김길호 기자]
 

생축장 시설 현대화·무이자 입식자금 지원…1만여두 생산기지 구축
1등급이상 출현율 평균 87% 기록…경기지역 첫 생산이력제 참여


이천축협 축산물 브랜드 ‘맛드림한우’가 경제사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담하면서 조합원들의 소득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이천축협(조합장 윤두현) ‘맛드림한우’는 일선축협에 축산물 브랜드 붐이 일기 전인 지난 96년 3월 상표출원을 하면서 출범했지만 사육기반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등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천축협이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육기반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고급육 생산지원에 집중한 결과 경기도를 대표하는 한우브랜드 반열에 올라서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윤두현 조합장이 지난 2004년부터 브랜드사업 활성화에 앞장서서 조직역량을 집중한 것이 ‘맛드림한우’사업의 성공길을 열었다는 것이 이천축협 안팎에서의 평가이다.
이천축협은 ‘맛드림한우’ 활성화를 위해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생축장 시설을 현대화하고 우량 암소는 물론 비육우 확보에 노력해 1천여두 규모의 고급육 전초기지로 키워냈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한 맛드림한우 브랜드 참여농가에 대한 무이자 입식자금 지원사업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맛드림한우’ 사육기반은 2005년 5천두에서 현재 1만두까지 늘어났다. 현재 무이자 입식자금 60억원과 경영자금 40억원 등 총 100억원이 ‘맛드림한우’ 참여농가에게 지원돼 있다.
이천축협은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축산컨설팅과 유통사업에도 주력했다. 현장컨설팅 인력 15명, 유통인력 10명이 한우사육조합원 250명과 힘을 모아 ‘맛드림한우’ 브랜드 활성화를 주도하면서 조합과 조합원이 강한 결속력으로 사업 확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천축협에 따르면 무이자 입식자금 지원 전 거세우(650kg이상) 기준으로 500두 미만 출하됐지만 2006년부터는 매년 200~300두씩 성장해 올해의 경우 1천600두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올 들어 매월 130두 이상을 출하하고 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평균 87%를 기록 중이다.
‘맛드림한우’는 지난 2003년 경기도가 주최한 고품질 축산물 경진대회에서 한우브랜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매년 지속적으로 각종 경진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는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획득하면서 고품질은 물론 안전성까지 확보한 명품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맛드림한우’는 경기지역 최초로 한우생산이력제사업에 참여해 한우의 출생부터 사육 도축, 가공에 이르기까지 생산 전 과정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일찌감치 갖췄다.
이천축협은 유통사업을 위해 안양축협과 손을 잡고 상생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축산물 생산은 이천축협이 담당하고, 유통은 안양축협이 담당하는 광역브랜드 사업단을 구성한 것. 전문판매장은 이천축협이 3곳, 안양축협이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시흥시 맛드림한우식당과 이천에 맛드림한우 전문식당을 통해 소비자들의 저변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체국 쇼핑몰, NH쇼핑몰, CG몰, G마켓, 경기사이버장터, 조합 자체 쇼핑몰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물량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도봉구청과 협력해 매년 직거래장터를 4회 개설하고 있다. 학교급식사업의 경우 지난해에는 27개 학교에 47억원의 ‘맛드림한우’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약 80개의 학교를 통해 83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천축협은 특히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G마크 획득을 기반으로 한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사업이 ‘맛드림한우’사업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두현 조합장은 “맛드림한우 사업을 활성화시켜 지역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합원들의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전국 최고 수준의 한우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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