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조합장은 운영공개를 실시하면서 “지난 한 해는 우리 축산인들에게 커다란 시련과 어려움을 주었지만 양축농가들이 축산현장에서 묵묵히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한 결과 원산지 표시제 확대 시행과 쇠고기이력추적제 시행 등 축산물 유통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키면서 희망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이어 “음성축협은 7년 전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된 53억원의 결손금으로 5등급 조합이었지만 조합원들의 조합사랑정신과 전이용, 그리고 임직원들의 내실경영 실천으로 지금은 32억원의 자기자본을 확보한 A등급 조합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조합장은 “지난해 사업을 결산한 결과 5억1천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법정적립금 7천200만원, 사업준비금 2억8천500만원, 출자배당 1억4천만원, 이용고배당 7천400만원을 배당했다”고 소개했다. 또 “음성군은 농업과 공업이 함께 발전하면서 도로망이 발달돼 수도권에 대한 접근성이 양호하다”며 “기존의 음성목우촌계육가공공장과 함께 신축 중인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이 준공되면 축산업의 전문성과 규모화가 조화롭게 구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사업장과 연계된 신규사업을 발굴해 중앙회와 조합이 윈-윈하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특히 “조합의 수익구조를 신용사업 위주에서 경제사업 중심으로 전환시키겠다”며 “조합원 실익을 지원하는 강한 협동조합을 육성해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