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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박사,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

[축산신문 ■영주=심근수 기자]
【경북】 김병기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박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됐다. 김병기(47) 박사는 지난 97년 8월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임용된 이후 경북 축산업 발전을 위해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한 결과 지금까지 국내·외에 50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또 특허등록 6건, 실용신안등록 1건, 상표등록 4건, 저작권 2건 등 총 13건의 산업재산권을 획득해 경북지역에서 개인 가운데 최다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 박사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한우 보증종모우 3두를 선발해 한우개량에 크게 기여했으며, 소백산 쑥돈, 쑥한우, 저콜레스테롤 청색 계란 등을 개발해 농가실용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소백산 쑥돈은 2005년부터 3년 연속으로 농식품부가 주최한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 입상했으며 소시모의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인증 받아 현재 22농가에서 5만두를 생산해 연간 5억원의 추가소득을 얻고 있다. 김 박사는 지난달 특허권을 생산자단체인 소백산쑥돈영농조합에 완전히 기술 이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우개량분야에서도 전국 도 단위 지자체 최초로 경북한우 보증종모우(경북1호, 2호, 3호)를 선발했으며, 이중 제3호(KPN586)는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종모우 50여두 중 최고의 능력을 가진 종모우로 밝혀졌으며 이들 종모우들에서 생산된 우량정액은 현재 경북도내에 두당 2~4만두 분량을 공급하고 있다. 이 보증종모우들은 한우개량을 촉진시켜 두당 연간 10~14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는 것이 경북축산기술연구소의 설명이다.
김병기 박사는 “점점 어려워져 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 현장애로 연구과제를 발굴해 지역 축산농가들의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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