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축협(조합장 윤두현)과 서울우유(조합장 조흥원)는 지난 12일 이천축협 회의실에서 ‘한우 체내 수정란 공동생산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천축협과 서울우유는 협력해 한우 체내 수정란을 생산해 낙농과 한우조합원들에게 분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우 혈통등록우 중 육질이 우수한 암소의 난을 채취해 수정란을 생산, 젖소대리모에 이식해 한우송아지를 생산하면 이천축협이 전량 수매해 맛드림한우 브랜드 참여농가에게 분양하는 방식으로 양 조합 경제사업 활성화는 물론 조합원들의 소득안정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천축협은 혈통등록우로서 소 브루셀라, 결핵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한우에서 공란우를 채취해 제공하고 서울우유는 선정된 한우공란우를 갖고 전문 기술 인력과 배란유도약품 소모품 및 기자재를 부담해 한우체내 수정란을 생산한다. 이천축협은 우량 한우 번식우 500두를 사육하고 있는 조합 생축장을 운영하고 있어 협력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두현 조합장은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낙농가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한우송아지를 생산해 젖소 송아지 보다 15배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흥원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이천축협과 협약을 맺고 상생협력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정란에 대한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서울우유 양평생명공학연구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낙농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한우농가들에게는 사육기반 확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하루빨리 거둘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