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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소사육, 배합사료 탈피…조사료 의존형으로 바꾼다

김낙성 의원 ‘사료자급률 제고 정책 토론회’ 개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식품부, 대규모 유통조직 육성·우수성 홍보키로
한국형장비 개발 시급·농가 의식개혁 지적도

정부가 고사료가 시대의 생존방안으로 국내산 조사료의 비중을 높이는 사양관리 정착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이상수 자원순환팀장은 지난달 28일 당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사료자급률 제고를 위한 정책 토론회’<사진>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유선진당 김낙성 의원(충남 당진)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상수 팀장은 “현재 국내의 소 사양관리는 조사료 40%에 농후사료 60%로 비정상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며 “수입에 의존하는 배합사료의 양을 줄이고 국내에서 자급 조사료를 늘려나가는 방법으로 2012년까지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비율을 6:4로 맞춘다는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바이오디젤 생산 확대, 전체 사료작물 생산량 감소, 유가인상 등 향후에도 사료가격이 안정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국내산 양질 조사료의 비중을 높인 사양관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늘려 오는 2012년에는 재배면적 37만ha를 확보하고 국내 생산량을 534만톤(자급률 9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농·축협을 대상으로 조사료생산 대규모 유통조직을 집중 육성하는 동시에 품질 규격화를 위한 생산실명제 및 품질 평가체계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팀장은 “부존자원 이용확대 붐을 조성하고, 농가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청보리 등 국내산 조사료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료작물 재배 기술’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 축산과학원 임영철 조사료자원과장은 “사료용 옥수수의 경우 황숙기에 수확하는 것이 수량이나 영양분 총량 면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농가들이 관심을 갖고 수확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수확 및 파종시기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토론자에 나선 각계 전문가들은 국내 환경에 맞는 조사료장비의 개발,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 농가들의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기원 당진축협조합장은 “국내외 여러 사정으로 봤을 때 더 이상 배합사료에 의존한 축산은 어렵다고 본다. 현장의 농가들도 의식을 바꿔 국내산 자급 조사료 위주의 사양관리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수 당진낙농협동조합 전무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사료 장비들은 유럽 같은 대규모 초지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수입품들 위주” 라며 “부지가 좁고, 논이 많은 한국의 환경에 맞는 장비를 조속히 개발해 작업 능률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은 “국회, 농식품부, 지자체, 지역축협, 경종농가와 축산농가라는 구슬을 잘 꿰야 한다. 자급 조사료의 확대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고 목표를 위해 함께 가기 위해서는 서로 긴밀히 협력하는 동반자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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