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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준공

충북 다살림영농법인, SCB공법 1일 100톤 처리

[축산신문 ■진천=최종인 기자]
 
- 농식품부로부터 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자로 선정된 다살림영농조합법인은 지난달 29일 준공식을 갖고 자연순환농업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충북】 충북 진천에 전국 최초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이 준공됐다.
다살림영농조합법인(대표 이욱희)은 지난달 29일 진천군 초평면 용산리에 1일 100톤의 가축분뇨를 SCB(퇴비단여과)처리공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공동자원화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유영훈 진천군수, 이상수 농식품부 자원순환팀장, 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 이종환 농협충북지역본부장, 이성종 진천축협 조합장, 전흥우 양돈협회 충북도협의회장을 비롯해 축산농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욱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사료값 인상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개방, 가축분뇨 해양배출 중단 등 양돈산업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앞으로 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 없이 양돈산업 발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동자원화 시설을 통해 가축분뇨를 유기질비료로 자원화해 경종농가에 공급하면서 친환경 축산과 농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지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과 FTA는 또 다른 위기를 예고하고 있으며 사료값 인상과 가축질병으로 지금 축산환경은 매우 어렵다”며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를 줄이고 퇴·액비로 자원화해 농지로 환원하는 자연순환농업을 확산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정 지사는 또 “충북도는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통한 ‘농업명품도 충북’ 실현을 농정 최우선 목표로 적극 추진한 결과 200농가가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획득해 2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확실하게 친환경축산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정 지사는 특히 “다살림 공동자원화시설이 전국 최초의 자연순환형 농축산업의 모델로 성공해 축산인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준공한 공동자원화시설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5개소 중 하나로 국비 7억5천만원, 도비 3억원, 군비 5억원, 융자 12억5천만원 등 총 28억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면적 3천510㎡규모로 1일 100톤의 가축분뇨를 SCB 공법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다살림영농조합법인은 공동자원화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회원인 12농가의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오창농협, 문백농협 등과 협약을 맺고 추진해온 자연순환농업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6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이욱희 대표는 공동자원화시설을 통해 자연순환농업 조기 정착으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하는 기반 구축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다살림영농조합법인은 회원 12농가 중 11농가가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획득해 우리나라 고품질 안전 돼지고기 생산을 선도하고 있는 생산자단체로 연간 3만두 중 1만9천두를 홈에버와 현대백화점, 뉴코아백화점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무항생제 돼지고기 매출액은 63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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