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축협 조합장들과 농협경남지역본부 관계자들은 지난 3일 농협사료 함안공장 회의실에서 전용사료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브랜드 참여농가들의 사료통일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농협경남지역본부는 경남도와 축협, 한우농가들이 공동으로 한·미 FTA,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을 극복하고 경남한우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경남한우공동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한우공동브랜드 사업은 경남도내 18개 전체 지역축협은 물론 부산축협, 울산축협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 참여농가는 1천100여명, 참여두수는 6만1천여두이다. 농협경남지역본부는 현재 경남도내 20개 시군 중 10개 지역축협이 정부가 인증한 조합별 개별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당분간 패밀리형 브랜드 체계로 공동브랜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공동브랜드를 대표브랜드로 사용하고 조합 자체브랜드를 하위브랜드 개념으로 공동 표기하는 방식을 채택하겠다는 설명이다. 경남도는 경남한우공동브랜드 사업기반 구축을 위해 농협경남지역본부와 함께 내년부터 2010년까지 유통시설 지원 사업,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 구축사업, 고급육 출하 장려금 지원, 축산물공판장 시설현대화사업 등 총 15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지역 축협은 오는 11월 경남한우공동브랜드 네이밍을 완료하고 2008년 6월 첫 출시해 2010년에는 연간 8천두(500억원 상당)를 출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