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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예찬펀드’ 110억원 조성

예산 씨알목장, 생물한우펀드로는 국내 1호

[축산신문 ■예산=황인성 기자]
 
유기축산으로 한우를 키우고 있는 충남 예산 씨알목장(대표 김태종·사진)이 한우예찬펀드를 조성하고 번식우 위탁사업에 들어갔다.
씨알목장은 지난달 28일 예산군의 지원 아래 골든브릿지자산운용(대표 최형철)이 설정, 운용하는 110억원의 ‘GB사모한우예찬’ 특별자산투자신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번식우 위탁사업에 참여할 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다.

무항생제 사육… “계약기간 3년 수익률 9%”,

김태종 대표는 “한우예찬펀드는 국내 세 번째 한우펀드이지만 소를 도축하지 않고 어미소를 거래하는 생물투자펀드로는 국내 최초”라며 “계약기간 3년에 목표수익률은 연 9%”라고 소개했다.
 
- 최근 열린 한우예찬펀드 번식우 위탁 사업설명회에 많은 지역 농가들이 몰리면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씨알목장은 생후 6개월령 등록우송아지 2천750마리를 계열화 농가를 비롯한 80~100호의 참여농가에 위탁사육, 한우예찬번식우 관리사양프로그램을 적용해 무항생제와 전용 TMR로 키우게 된다.
위탁농가에서 송아지를 생산하면 두당 200만원을 사육수수료로 농가에 지급하고 송아지는 비육우 계열농장에 판매, 그 수익금으로 이자를 갚고 원금은 계약기간 만료 4개월 전에 어미소를 위탁농가에게 두당 400만원에 우선 판매해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한우예찬펀드는 수익금이나 원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메리츠화재의 잔존물회수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전두수를 2년간 가축공제에 가입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위탁우의 멸실에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씨알목장은 40호의 계열화 농가에서 ‘한우예찬’ 브랜드 축산물을 생산, 한국생협연합회·여성민우회생협·우리농생협 등에 친환경 축산물로 납품하고 있다. 씨알목장은 한우예찬펀드가 한미FTA로 시름에 잠긴 농가에 활력과 의욕을 주고 정부자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자체와 농가가 협력해 도시자본을 유치해서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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