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태안에서 열린 ‘제3회 태안한우축제’<사진>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참여 열기 속에 준비된 한우가 전량 판매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산태안축협(조합장 최기중)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태안군 로컬푸드판매장에서 태안군, 태안군의회, 농협 축산경제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제3회 태안한우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기존 행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해 ‘꽃과 한우가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으로 한층 더 발전했다. 행사장에서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한우 시식, 특가 판매,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기중 조합장은 대회사에서 “처음 태안한우축제를 제안했을 때 가세로 군수도 성공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지만, 지금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태안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실제 제1회 축제 당시에도 태안한우의 품질과 경쟁력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번 제3회 행사에서는 한우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한우축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군에서도 행사비 6천만원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협조에 나섰고, 앞으로도 태안한우가 전국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한우축제는 서산태안축협과 지자체가 손잡고 이룬 민관 협력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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