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 유일 장기체류형 한우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농협한우전문교육센터<사진>가 제5기 교육과정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과정은 농협 축산경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박성의)이 주관·운영한다.
농협한우전문교육센터는 한우사육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형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 올해는 한우 사육을 꿈꾸는 예비 한우농가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3일부터 5개월 간 장기 체류형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센터는 700두 규모의 자체 실습장을 갖추고 있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농장 경영에 필요한 기술과 경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여기에 농업 관련 대학 교수와 연구원 등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참여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교육센터는 총 4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36명이 실제 한우 사육 현장에 진출했다. 특히, 교육생 중 일부는 인공수정사, 축산기능사, 축산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1기 수료생 허철훈 씨는 2022 귀농·귀촌 청년창업박람회에서 ‘청년농업인대상’을 수상하며 선도 청년농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성의 조합장은 “미국 링컨 대통령은 ‘나무를 베기 위해 6시간이 주어진다면 그중 4시간은 도끼날을 가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며 “한우농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번 교육과정은 철저한 준비의 시간이자, 성공적인 농업 인생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료생에게는 청년창업농 등 정부지원사업 가점과 함께 후계농업경영인 신청 시 필요한 농업교육 이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신청 마감은 오는 30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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