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업체마다 새 목표를 세우고, 세부 달성플랜을 짠다. 그 과정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는 제품이 있다. 기존 주력제품이 될 수도 있고, 새해 첫선보이는 신제품이 될 수도 있다. 하나같이 신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다. 새해 빛나는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성원 ‘스탈로산-에프 산’
뿌리는 분말소독제 '무독성' 안전성에 '광범위' 살균력까지
성원(대표 최기동)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스탈로산-에프 산’은 지속·무독성 축사 분말소독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뿌리는 분말소독제로 처음 허가받은 제품이다.
소독제를 전문 연구개발·제조하는 덴마크 빌로포스(VILOFOSS)사에서 생산한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무기구리, 철, 인산, 인 등 천연제제를 주성분으로 한다. 이 무기광물질은 체내에 축적되는 양이 극히 적을 뿐 아니라 쉽게 배설된다. 독성이 없는 만큼, 가축이 있는 상태에 사용해도 된다.
또한 기계·기구 부식 작용이 없기 때문에 차바퀴, 발판 소독 등에 유용하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각종 병원체는 물론, 콕시듐 원충에 대해 광범위 살균력을 갖는다.
특히 국내 연구기관을 통해 살모넬라, 조류인플루엔자(AI), 돼지유행성설사(PED) 등에 대한 소독효과를 입증받았다.
서방형(약효가 천천히 발산되는 형태) 원료를 사용해 한번 살포 시 3~7일 소독효과가 지속된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발생을 억제하고, 건조하고 쾌적한 축사 환경을 조성한다.
제일바이오 ‘제일툴라’
1회 주사로 호흡기질병 강력 타파...기술력에 경제성까지
제일바이오가 내놓고 있는 ‘제일툴라’는 툴라스로마이신을 주성분으로 하는 소·돼지 호흡기질병 예방·치료제다.
툴라스로마이신은 마크로라이드 계열, 좀 더 세부적으로는 새로운 트리아밀라이드(triamilide) 계열 항균물질이다.
흉막폐렴, 파스튜렐라폐렴, 마이코플라즈마폐렴 등 각종 호흡기질병 예방·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제일툴라’는 단 한번의 주사만으로도 호흡기질병 원인균을 강력 제거한다. 약효는 14일간 지속된다.
또한 빠른 흡수, 광범위한 분포, 최소화된 대사, 느린 배설 등을 특징으로 한다. 경제성도 높다.
특히 ‘제일툴라’에는 제일바이오의 40여년 주사제 기술력과 품질관리 노하우가 더해져 부드럽게 주사된다.
이를 통해 농장에서는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가축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된다.
‘제일툴라’ 현장적용 결과, 폐사율 감소 등 생산성이 향상된 사례가 수두룩하다.
제일바이오는 농가 니즈에 맞춰 지난해 하반기부터 50mL, 100mL 등 두개 용량으로 ‘제일툴라’를 공급하고 있다.
세바코리아 ‘코글라픽스 주’
유럽도 인정한 흉막폐렴 백신...독소 방어력 ‘탁월’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가 내놓고 있는 흉막폐렴 백신 ‘코글라픽스 주’. 그 앞에는 ‘유럽이 인정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까다롭다고 알려진 유럽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을 확고히 입증받았기 때문이다.
‘코글라픽스 주’는 흉막폐렴 균체 항원 뿐 아니라 ApxⅠ, Ⅱ, Ⅲ 등 흉막폐렴 독소 3가지 모두에 대해 중화항체를 발현시킨다.
아울러 지질다당류(LPS)를 조절해 안전성을 높이고 효능을 강화했다.
흉막폐렴 1형과 2형은 흉막폐렴 독소를 생산한다. ‘코글라픽스 주’는 이 흉막폐렴 독소들에 대한 강력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낸다.
흉막폐렴 5형도 확실하게 방어한다. 흉막폐렴 7형 공격접종에서는 34주령까지 면역이 지속됐다.
실험결과, ‘코글라픽스 주’ 접종 후 흉막폐렴 응집 항체가가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흉막폐렴 독소를 방어해 냈다.
또한 백신접종군은 폐병변 지수와 폐사율이 현격히 감소했다.
체온·직장 온도, 사료섭취율이 안정적으로 변화하는 등 안전성도 뛰어났다. 이환율, 폐사율 등을 개선했고, 일당증체율 등 생산성 향상 효과가 컸다.
세바코리아는 폐병변 개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세바 호흡기 관리 프로그램(CLP)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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