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TMR(F)배합기 최다 업체인 ㈜린도(대표 송문희)는 해외 수출 플랜트와 국내 최대 공장형 TMR·TMF배합기 설치로 고사료가 시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생산비 대비 고품질 축산물 생산 경쟁력 강화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TMR(F) 섬유질 사료 농가형 및 공장형을 공급하고 있는 ㈜린도는 지난 13일 전남 해남진도축협 섬유질사료공장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간 해남진도축협 섬유질사료공장은 전남 해남군 복평리에 부지 2천955평, 건물(사무실 및 공장) 1천188평 규모로 일 150톤, 월 3천톤의 생산으로 조합원에게 공급하여 고사료가와 저수익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는 26㎥버티칼배합기 3대, 조사료 절단기 7대, 충진기 30㎥ 3대, 무인 자동 소포장기 3대 및 로봇적재시스템을 설치했으며 공사비는 총 93억5천900만원(국비 9억원, 군비 9억원, 자부담 75억5천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됐다.
해남진도축협이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섬유질사료공장을 신축함으로써 조합원에게 우수한 품질의 섬유질사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또한 해남군과 해남진도축협이 함께 만든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전용사료를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우수한 축산물 생산과 ‘해남땅끝한우’ 브랜드의 성공적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해남축협에서 가동 운영해온 기존 섬유질사료공장은 가동한 지 15년이 지나 기계가 노후되고 부지가 협소하여 생산이 한계에 이르렀고,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사료품질 개선 요청으로 양질의 섬유질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의 섬유질사료공장으로 신축했다.
이에 앞서 포천축협은 지난 4월 26일 영북면 호국로 3680-2 현지에서 포천축협 연합 TMR 준공으로 본격적인 TMR사료 생산·공급하고 있다.연합 TMR 사료공장은 약 7천581평 부지에 건물 면적 약 980평 규모로 건축됐으며, 최신 수직형 배합기에 스팀 설비를 추가해 월 4천톤(일일 8시간 기준) 고품질 TMR 사료를 생산, 양축현장에 공급할 수 있다.포천축협은 연합 TMR 사료공장 준공을 계기로 사료생산에서 가공, 유통, 판매까지 조합 경제사업의 체계적인 단계를 마련했다. 사업에 투입한 자산은 토지 7천581평에 26억6천700만원, 건물 966평에 52억7천만원, 생산설비에 32억8천600만원 등 총 111억2천300만원이 투입, 일 200톤으로 월 4천톤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한편, ㈜린도는 설립 이래 한국 축산업 환경에 가장 적합한 볏짚 절단형 TMR 배합기(2-AUGER형)를 1995년 개발을 완료, TMR 사료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공장형도 가장 많은 보급을 하고 있다. 이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TMR 원료 수급과 시장 개방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국내 축산환경에서 더욱 합리적인 TMR 생산설비에 의한 경제성 높은 TMR 사료 생산으로 축산농가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사료비 상승으로 농장에서 새로운 발효 사료의 TMF사료에 관심을 받으면서 소규모 사육에서 전업화, 기업화농장과 농축협 대규모 생산 공급으로 적합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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