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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양봉산업 위기 극복·꿀벌 보호 정책방향 모색

부안군, ‘위기의 꿀벌’ 주제 군민과 함께하는 정책로드 개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지난 10월 31일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사진>에서 ‘위기의 꿀벌’이란 주제로 제1회 군민과 함께 걷는 정책로드를 개최하고, 민선 8기 군민과의 정책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급격한 꿀벌 개체수 감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꿀벌 보호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김항술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장, 김종복 한국양봉협회 전북도지회장, 최규갑 부안지부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로 부안군 양봉산업 현황 소개와 함께 전국적인 꿀벌집단 폐사, 기후변화로 인한 양봉농가 지원책 등을 주제로 지역 양봉농가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 2부에서는 비호텔(Bee hotel) 조성 기념수를 식재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비호텔은 급격히 감소하는 벌 개체수를 보호하고자 마련된 양질의 서식 공간으로 부안군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꿀벌 개체수 감소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꿀벌 생태계 보호를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최근 부안군은 꿀벌을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벌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20년 위도에는 꿀벌 유전자 보호를 위한 꿀벌 격리 육종장을 조성했다.
올해 새만금에는 대규모 꿀벌 서식지를 마련했다. 또한 부안군은 ESG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며 ESG 전략의 일환으로 비호텔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기후 위기 시대에 부안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며 “양봉농가와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양봉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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