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맑음동두천 20.2℃
  • 맑음강릉 21.3℃
  • 맑음서울 22.7℃
  • 맑음대전 22.9℃
  • 대구 24.7℃
  • 박무울산 24.2℃
  • 박무광주 23.5℃
  • 박무부산 26.9℃
  • 구름조금고창 20.7℃
  • 맑음제주 26.5℃
  • 맑음강화 20.8℃
  • 맑음보은 21.7℃
  • 맑음금산 21.7℃
  • 구름조금강진군 24.3℃
  • 구름많음경주시 24.8℃
  • 흐림거제 25.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봉

“양봉산업 이상기후 대응 제도적 지원책 절실”

송 장관, 생산현장 찾아 양봉인들과 소통 행정
벌꿀 안전·품질관리, 응애 적기방제 철저 당부
업계, 원산지 둔갑방지·수매비축 등 지원 요청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양봉업계 생산자 대표와 양봉산물 생산 농가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 행정을 펼쳤다.
지난 16일 양봉산물 가공공장인 한국양봉농협 경제사업부(안성시 미양면)와 양봉농가(안성시 죽산면)를 방문하고 현장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 하욱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원장, 박근호 양봉협회장,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박철진 농협 축산경제 상무, 김상수 농협 서울지역본부 본부장도 함께 해 양봉산물 가공공장 시설을 둘러봤다.
송미령 장관은 “국내 양봉산업이 발전하려면 벌꿀 등 양봉산물에 대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판매해야 한다. 벌꿀과 프로폴리스 등 양봉산물 생산·유통 시 안전 및 품질 등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송 장관은 “해마다 반복되는 꿀벌 피해로 인해 농가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응애 적기방제 등 응애 관리에 대한 농가 지도에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에서도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 생산자단체 및 관계기관과 적극 소통해 가며, 양봉산업 현장에서의 어려운 점 등에 대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근호 양봉협회장은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식품부 내에 양봉을 전담할 수 있는 인력 확충과 ‘양봉직불금’과 ‘양봉의무자조금’ 도입, ‘수입꿀 원산지 둔갑판매 방지 대책’, ‘꿀벌 폐사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보상 대책 마련‘ 등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품질 좋은 벌꿀을 생산하고도 마땅한 보관 장소가 부족해 조합으로서도 애로사항이 많다”며 수입 벌꿀과 경쟁하고 더 나아가 이상기후에 의한 벌꿀 작황 상황이 수시로 변화하는 만큼, 정부가 수급 조절에 필요한 저온 저장 창고 시설 지원과 벌꿀 수매·비축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죽산벌꿀(대표 김효식) 전업양봉 현장을 찾아 로열젤리 생산 과정에 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특히 꿀벌응애 방제 요령과 함께 꿀샘식물(밀원수)의 중요성, 화분매개용 꿀벌의 공익적 가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효식 주산벌꿀 대표는 “우리나라 밀원이 풍족하지 못해 무밀기에는 꿀벌에게 설탕물을 공급할 수밖에 없다. 현재 밀원수를 심고 가꾸어도 앞으로 10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며 “농가의 입장에서는 고체사료(설탕)를 사료화시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대상에 포함해달라”고 요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