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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생산량 우수한 밀원자원 중심 숲 넓힌다

산림청, 산주·임업인 지원 위해 연간 조림 면적 20% 밀원수림 조성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생태계 보호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우수 밀원자원을 중심으로 꿀샘식물(밀원)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꿀벌 사육 벌무리(봉군) 밀도는 세계 1위로 양봉 농가 수와 벌무리 수, 사육 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꿀벌의 먹이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도 남부와 북부지역의 꽃 개화 차이가 줄어들어 채밀 기간이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산림청은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에 따라 꿀샘식물 확충 및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국유림의 경우 연간 150ha 규모의 꿀샘식물 조림 및 공·사유림 지역의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지역 특화조림 등 연간 조림 면적의 약 20%에 해당하는 3천600ha의 규모 산림에 다양한 밀원자원을 조림하여 꿀샘식물 숲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양봉 농가에서 꿀벌 사육을 위해 벌통을 적치하는 경우 국유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률도 개정(24년 1월)했다.
아울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양봉업계의 선호 밀원자원에 대해 한 그루당 꽃 피는 양, 꽃꿀(화밀) 분비량, 나무의 생장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하여 쉬나무, 헛개나무, 광나무, 이나무, 아왜나무, 꽝꽝나무, 피나무 등 단위 면적당 꿀 생산량이 우수한 수종을 발굴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ha당 꿀 생산량이 90kg 이상으로 아까시나무(38kg)의 2배가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ha당 잠재적 꿀 생산량은 아까시나무꿀은 약 16병(벌꿀 용기 2.4kg짜리 1병 기준), 우수 수종의 꿀은 최소 37병 이상으로 확연한 수확량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외도 꿀샘식물 단지화로 생산성 향상 및 우수 밀원수 품종육성연구, 꿀벌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농촌진흥청, 기상청 등과 함께 다부처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밀원자원 확충을 위한 과학적인 근거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목재 자원과 산림소득 임산물로 활용할 수 있는 꿀샘식물을 적극 발굴해 양봉산업과 임업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밀원수 조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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