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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 ‘가속페달’

국내 수요 늘어나며 1분기 수입량 전년동기대비 73.6% 급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관세철폐 앞두고 가격격차 해소 과제…생산비 절감 대책 시급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멸균유 수입량이 지난해 3만7천톤을 기록하면서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외산멸균유의 거센 공세가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관세청에 따르면 외산 유제품의 대표격인 치즈와 버터 수입량이 올해들어 맥을 못추며 1분기 전체 유제품 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85.7%(5만7천247톤)에 그치고 있는 것과 달리 밀크와 크림(미농축)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73.6% 증가한 1만839톤을 기록했다.
외산멸균유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데다, 국산우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삼아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설상가상 지난해 원유가격인상과 맞물려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맞춰 일반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외산멸균유의 유통채널도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중심에서 직수입을 통한 편의점 판매 등으로 점차 다변화되며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반면, 생산비 폭등과 환경규제 등으로 국내 원유생산량은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원유생산량 대비 외산 멸균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0.5%에서 지난해 1.9%로 4배 가까이 증가한 상황이다.
이 같은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에 대응해 국내 유업계에선 프리미엄 우유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외산멸균유와 국산우유간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면 결국 국산우유가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실제 2026년부터 FTA 체결에 따라 미국과 EU산 우유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면 6.8~7.2%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하게 되는 만큼 아무리 프리미엄 우유라 할지라도 가격의 당위성을 소비자들에게 설득시키기 힘들 수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맛과 품질면에서 국산우유가 외산멸균유보다 뛰어나지만 이를 인지하고 중요한 구매요인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결국 가격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생산비가 계속해서 오르는 구조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가능하지 못한 일”이라며 “지금은 외산멸균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보일지 몰라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면 국산 우유시장의 위협요인으로 충분하다. 관세철폐까지 2년도 남지 않았다는 것에 경각심을 갖고 근본적인 생산비 절감대책이 하루라도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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