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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린FS, 산란성계 수출 ‘신바람’

 

 

지난해 닭고기 수출액 2천만불 달성 등 지속 성장
베트남 시장 거점 공략…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박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싱그린FS가 산란성계의 해외시장 개척에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림의 자회사로 산란성계 도계 전문기업인 (주)싱그린FS(대표 정호석, 이하 싱그린)가 산란성계육 시장의 해외 판로 개척을 가속화 하며, 내수시장에 편중된 식품시장의 매출 구조를 혁신, 해외수출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싱그린은 지난 2021년 정호석 대표이사 선임 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매출 547억 원을 달성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해외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지난해매출의 약 54%를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였다는 점이다.

 

지난 2002년 일본과 홍콩에 산란성계육을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2009년에는 수출액 100만불, 2012년 1천만불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 수입국의 농가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검역 강화, AI가 발생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닭고기 수출업체 최초로 2천만불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표 참조>

 

 

이같은 성과는 싱그린이 베트남 시장을 꾸준히 공략한 점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동남아시아국가에서 성계의 특징인 쫄깃한 식감을 선호하고 닭고기부터 닭발, 닭 내장 등 다양한 부위를 요리에 활용하는 식문화를 겨냥한 것이 잘 맞았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에서 한국 닭 수입 1~2위를 차지하는 주요 바이어들과 협력하여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지난 2018년에는 ‘SINGGREEN VINA'라는 베트남 현지 법인도 설립, 베트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매출 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시켰다.

 

SINGGREEN VINA 최장순 법인장은 “현재 시장 상황과 식문화 특성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 맞춤화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며 “수출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바이어인 안비엣 대표는 “싱그린FS 닭고기는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싱그린FS 닭고기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싱그린은 최근, 수출 품목 다양화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기존 냉동 닭고기 수출에 더해 특색 있고 현지화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와함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수출 시장 확대에도 정성을 쏟고 있는 중이다.

 

정호석 싱그린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수출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신제품 개발,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해외 시장개척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싱그린 측은 해외 판로 개척과 실적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지만 정부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원 제외 정책으로 인해 수출 관련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토로키도 했다.

지원 받는 기업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뒤처질 수밖에 없어 이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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