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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4월 럼피스킨·구제역 백신 동시접종 대비, 부작용 대책 총가동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럼피스킨, 발생·위험지역 우선 접종...구제역, 전두수 일제접종
축산현장, 사상 처음 동시접종에 유량감소·고열 등 부작용 우려
농식품부, 교육 등 부작용 최소화 총력 "꼼꼼 백신접종" 당부도 

 

오는 4월 럼피스킨·구제역 백신 동시접종에 대비, 다양한 부작용 대책이 마련·가동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럼피스킨, 구제역 백신 접종 일정을 알렸다. 둘 다 4월 1일 접종에 들어간다. 
이렇게 사상 처음으로 럼피스킨, 구제역 백신을 동시접종하게 됐다.
럼피스킨 백신의 경우, 위험도 평가 등을 거쳐 우선접종지역 40개 시·군을 선정했다. 지난해 럼피스킨이 발생한 34개 시·군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번 4월 럼피스킨 백신 접종은 총 129만두분. 코미팜이 수입·공급하는 요르단 ‘조박’사에서 생산하는 백신이 쓰인다.
이후 5월~10월 백신접종 상황, 매개체 활동 등을 고려해 전국 전두수 소로 확대하게 된다.
구제역 백신은 일제접종이다.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에 집중해 전국 소·염소 436만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축산현장에서는 벌써 부작용 걱정에 한숨이 나온다.
지난해 10월~11월 럼피스킨 백신 접종 당시, 축산현장에서는 유량감소, 고열, 우울증 등 부작용을 호소한 바 있다.
여기에 구제역 백신 접종이 더해진다면 부작용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럼피스킨·구제역 백신을 동시접종한다고 해도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 전문가에서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 국내 일부 소 농장에서 시범적으로 럼피스킨·구제역 백신을 동시접종한 결과, 아직 별다른 부작용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그렇다고 해도 부작용 최소화 대책을 마련·가동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이달 중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백신 접종방법 교육·홍보, 안전접종 매뉴얼, 임신말기 접종 유예, 보상기준 정비, 스트레스완화제 지원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매개체 활동시기 등을 감안해 최선효과를 발휘할 있도록 럼피스킨 백신 접종 일정을 잡았다. 초기 능동 대응에 따라 토착 여부가 갈라질 수 있는 만큼, 꼼꼼하고도 정확한 백신 접종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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