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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경쟁력 있는 현장> 경기 김포‘ 꿈목장’

낙농 다원적 가치 알리는 6차산업 롤모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 김포에 위치한 꿈목장(대표 이윤재)은 생산, 유가공, 체험을 아우르는 6차 산업의 현장으로 소비자들에게 낙농업의 공익적, 다원적 기능을 알리는 동시에, 당일 착유한 신선한 유제품을 판매함으로써 국산 우유의 가치 홍보에 힘쓰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국내 최초 A2우유 생산·판매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국산 우유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지난해부터 학교현장으로 영역을 넓혀 ‘찾아가는 우유교실'의 낙농가 강사로 참여해 국산 우유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생산·유가공·체험 아우르는 목장 운영
‘학교 우유교실’ 낙농가 강사로도 활약
건강한 우유 제공 환경 조성 역량 집중
국내 최초 국산 A2 우유 출시 선구자

 

▲국산우유의 올바른 가치 알리기에 앞장서 

꿈목장은 2010년 밀크스쿨사업에 선정되면서 낙농체험목장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낙농진흥회로부터 체험목장 인증을 받아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으로 체험목장의 질을 더욱 높였다. 
특히, 꿈목장의 체험프로그램 중 우분을 에너지화한 연료를 직접 만져보고 군고구마도 구워먹어보는 체험은 목장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는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체험객을 받는 것이 불가능해졌을 때도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우유의 가치를 알렸다. 
2021년 김포교육지원청과 MOU를 맺고 교육영상 및 키트(KIT)를 제작해 목장을 가지 않아도 학생들이 우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낙농의 가치를 일깨우게 하는데 일조했다.  
2023년엔 ‘찾아가는 우유교실’사업에 참여, 낙농가 강사로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우유와 낙농업에 대한 소중함을 알렸다, 
이 사업은 낙농진흥회의 강사교육을 이수한 낙농가가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성장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낙농과 우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김포지역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50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 시간에는 ▲목장에서 짠 우유 맛보고 짝꿍과 이야기 나누기 ▲젖소와 우유 대해 알아보기 ▲자연순환의 과정인 낙농산업(퇴비의 기능과 쓰임새) ▲나만의 우유팩 편지지 만들어 젖소와 목장아저씨에게 편지쓰기 등의 활동을 함께 했다. 

그는 “그동안 낙농가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목장 중심의 체험을 진행했다면, 낯선 공간인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어야 했기에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양성교육을 통해 학생의 입장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알게 해주는 올바른 교육방법 등의 역량을 키우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 학생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낙농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교보재, 그리고 목장에서 당일 착유한 원유로 만든 신선한 유제품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실제, 교육에 참여한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 대표는 “우유를 먹어야 한다고 교육하는게 아니라 교육을 통해 우유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도록 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꼭 목장에 가보고 싶다고 관심을 보이고, 실제 학부모들의 문의전화도 이어지고 있다. 또, 우유를 싫어했던 학생들도 우유를 찾아먹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선생들도 처음엔 전문강사가 아닌 외부인이 학교서 교육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앞서는 경우도 있었지만, 교육 후엔 다음에 또 와달라고 말하는 등 강의의 질을 높이 평가해 교육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고부가가치 우유 생산에 전념

꿈목장은 전체 사육두수 100두에 착유우 40~50두로 서울우유 쿼터 1톤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엔 HACCP을 취득했으며,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농가로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우유를 생산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까다로운 항생제 사용조건뿐만 아니라 사료, 축사, 질병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는 등 손이가는 일이 많지만 가족과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우유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 결과, 2020년엔 친환경축산협회서 유기·무항생제 축산 실천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농가를 선정한 결과 대가축 부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이윤재 대표는 목장형 유가공을 위해 농업회사법인 꿈드림을 만들고, 로컬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목장에서 갓짜낸 신선한 원유로 가공한 우유 및 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꿈목장은 국내 최초로 국산 A2우유를 출시한 곳이다. 
A2우유는 배앓이 없이 소화 흡수가 잘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자, 국내 유업체들도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우유다.  
A2우유를 생성하는 A2A2유전자는 홀스타인의 20~30%에서 나타나지만, 저지종에서는 70~80%의 비율을 차지한다. 이에 이 대표는 외국서 저지종 정액을 구매해 교잡종을 만들어내고, 유전체 검사를 통해 A2A2유전자를 가진 젖소를 선별해 2020년 10월부터 A2우유 판매를 시작, 꿈목장만의 특색있는 유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표는 “일반 우유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큰 도전이었지만 당시 해외서 인기가 높은 A2우유를 국산화하면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실제 점차 입소문을 타며 찾는 이들이 늘기 시작했다. A2우유 맛이 생각나서 다시 재구매를 하게됐다는 후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고 말했다. 
현재 꿈목장의 젖소 중 저지 교잡종은 F4 세대까지 나왔으며, 착유우는 전두수가 A2A2유전자를 보유해 A2우유 생산기반을 갖췄다. 
향후 이 대표는 낙농가 강사 뿐만 아니라 체험목장도 다시 시작하고, A2우유 홍보도 강화해 국산 우유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올해도 낙농가 강사로서 학교 현장을 누빌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중단된 체험을 낙농가 강사활동으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교육 목적 위주로 재개하려고 한다”며 “또, 지역에 어머니들 중심으로 활동하는 단체들이 많은데, 이들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A2우유 홍보에 본격 나설 생각이다. 무엇보다 목장을 시작하면서부터 늘 품어왔던 내 가족이 마음놓고 마실 수 있는 우유를 만들겠단 신념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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