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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산업 전문가토론회> 출하물량 증가·생산비 상승 지속…내년 경영 압박 최고조 우려

생산비 절감 키포인트…탄소저감 다각적 실증연구도 필요

내년 한우 출하물량이 올해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고,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농가 의 경영압박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우 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한우산업의 전망과 중장기 발전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 / 2024년 한우산업 전망과 중장기 발전전략(경상국립대학교 전상곤 교수)

지난 6월 통계 발표에서 사육두수가 줄 었다고 했는데 3개월이 지나면 보정된 수 치가 나온다. 보정된 수치를 보니까 줄지 않았다. 3개월 후에 과연 줄었는지 봐야 한다. 9월 통계청 자료를 봤을 때 0.6% 정 도 줄었다. 농가 규모가 50두 미만을 소규모로 본 다면 여전히 적지 않다. 전체 사육 두수의 1/3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한우산업의 중 심을 잡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대책 이 필요하다고 본다. 9월 기준 가임암소 는 170만두로 작년보다 늘었다. 1세미만 송아지는 줄었다. 번식의향은 꺾였지만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내년도 출하 예상 물량이 적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본다면 수요의 뒷받침 이 없으면, 올해보다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가격은 하 락했다. 추석 앞두고 반등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나오는 물량 대비해서 가격이 제법 뒷받침 됐다. 하락세가 반등되며 회복 하는 모습이 보였고, 송아지가격에도 반영됐다. 물량 대비 수요가 뒷받 침이 됐다. 소비촉진을 위한 각종 대책들의 효과도 반영됐다고 생각된 다. 도축두수는 9월까지 전년대비 11%가 늘어났다. 솔직히 말해 10월과 11월 가격은 상식적으로는 분석이 안 된다. 분명 한 것은 수요가 뒷받침됐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로 인한 대체 수요에 대한 언급이 많이 되는데 실제 수산물 소비 감소는 없었다. 반사적인 수요증가는 약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가격 하락구간에서는 수 소보다는 암소가격이 크게 떨어진다. 소규모 농가의 폐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어려웠고,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각종 지표 감안 위험상황 지속…낙관적 전망 ‘금물’

식량안보 등 관점 공익적 산업 논리 구축 대응을

 

여러 변수를 봤을 때 우선 유가가 작년보다 하락한 것은 맞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농가 입장에서 소값을 예전 수준으로 받아서는 현상유지가 안 된다. 생산비가 높아져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경락 가격이 1만8천원/kg 수준을 회복해도 어렵다고 본다. 사료가격은 2023년 7월 이후 가격 하락요인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 이 전대비 여전히 높다. 환율은 1천100원에서 1천400원까지 올랐다. 1천300 원 수준의 높은 환율이 내년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쇠고기 수입관세다. 2026년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2028년, 뉴질랜드 2029년 연이어 수입관세가 제로가 된다. 한우 고급육 시장에 직접적 영향 을 주지는 않겠지만 1등급 구간에 심각한 위협요인이 될 것이다. 올해 수 입량은 동기간 대비 좀 줄었다. 한우가격이 낮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주목되는 것은 정액 판매량이다. 정액판매량은 10월 이후 작년 수준으 로 비슷하게 올라갔다. 농가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 인다. 농가에게 정확하고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줘야 할 것 같다. 여러 지표와 암소도축률, 시장가격 등을 종합해 보면 절대로 낙관적이 지 않다. 현재 상황에서 생산성이 좋은 농가는 버텨낼 수 있다. 하지만 전 체 농가의 2/3는 경영압박이 심각할 것이다. 과거 학습효과에 따라 일부 농가는 입식을 늘리기도 했다. 중장기 과제로는 우선 작은 규모의 농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 인다. 송아지생산안정제가 유명무실화 된 상황에서 규모가 작은 농가들 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 수급위기에 규모를 줄인 농가가 있었지만 정부의 반대로 가면 된다는 얘기도 돌았다. 소규모 농가가 도태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한다. 다음으로 직불제다. 축산업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 판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반면 국제 분쟁, 급격한 기후변화, 질병의 문제 등으로 인해 육류를 포함한 식 량의 국제 공급망은 불안한 상 황이다. 식량안보차원에서 보 자면 농가의 감소는 막아야 한 다. 누군가는 농촌을 지켜야 한 다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자면 농업인에게 소득 창출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농가들에게 최선의 작목은 한우다. 중소규모 농가의 경영안정을 가져가는 것이 숙제가 될 수 있다. 식량주권문제에 대해 중소규모 농가 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사료가격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사료안정기금 조성을 원하는 여론이 크지만 답보상태를 거듭 하고 있어 안타깝다. 사육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기간이 짧아지 면 회전율이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지속가능한 축산업, 친환경, 동물복지 등 할 건 많다. 하지만 단편적인 접근이다. 좀 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수급과 경영안정, 탄소저감, 소 비자의 니즈 등 정부는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다. 지금도 농촌에서 많은 농 가가 한우를 키운다. 농촌공동체 유지에 중요한 역할이다. 국제 공급망 이 불안한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봐야 한다. 한우산업의 공 익적 기능에 대해 논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저메탄이나 저단백 사료가 농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저메탄 사료에 대한 기술은 외국에 있는 선진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고 보 면 공급하는 회사가 이익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정리되지 않은 것이 많다. 한우산업에 대한 공익적 기능과 결부한 긍 정적 효과에 대해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한우와 축산 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종합토론//

▲좌장 / 김민경 교수(건국대)=전상곤 교수께서 총망라해서 말씀을 해주셨다. 현안 뿐 아니라 가장 어려운 소득이나 사육두수까지 예측을 해주셨다. 수급이나 경영안정 등 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있다고 강조 해주셨다. 한우산업에 대한 애정과 철학이 담겨있다. 이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고견을 듣고 싶다. 처음에는 정부의 입장을 듣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연섭 과장(농식품부)=우려되는 건 10월 이후부터 정액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 한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다. 막연한 기대로 위기를 자초해서는 안된다. 내년 출하물량을 90만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다. 생산비 절감이 포커스다. 내년부터는 암소개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등급 이하 소비확대를 위해 고기 숙성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어떻게 식당에 접목시킬 것인지에 대한 연구도 할 것이다. 농촌을 어떻게 활성화 시키고 유지시킬 것이냐의 문제에서 한우는 분명 좋은 대안이다. 하지만 농촌 구성원들이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우 리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윤용섭 국장(농협 축산경제)=정부, 농협, 협회, 자조 금 모두 노력해서 도축물량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강한 소비홍보 행사를 진행했고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 암소감축 사업은 경산우 부분을 마무리했고, 내년까지 미경산우 마무리하려고 한다. 생산비가 많이 올라서 걱정이 크다. 소비를 어떻게 진작시킬지는 정부 와 농협이 고민하겠다. 농협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우 뿌리농가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중소농가 감소를 막기 위한 것이며 번식기반을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한우뿌리농가 육성은 올해 시작을 했고 50 두 미만 농가 대상으로 개량을 촉진하는데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34개 축협에 3천 농가를 지정했고, 내년에는 5천 농가까지 늘려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익 대표(과연미트, 음성축산물공판장 중도매인)=정부에서는 탄소배출 저감을 이유로 사육기간 단축을 원한다. 농가들이 프로그램을 바꿨다. 중도매인 들과 소비자의 니즈는 고려되지 않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급육은 장기비육하면서 고마블링으로 인한 수 입육과의 차별화, 고급화 전략 등이다. 요새는 많은 농가들이 이해하고 있는데 해외여행 풀리고 한우소비가 다시 줄고 있다. 그리고, 단기비육 프로그램으로 키운 소들이 한꺼번에 나왔다.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 다. 우리는 마블링스코어 7번이라고 하는 1++는 여전히 1+ 로 본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가격을 매긴다. 육량 A 는 정육부위 46% 이상이었는데 현재는 44% 예전 B와 같다. 당연히 B단가로 가격을 책정한다. 농가는 A인데 왜 B값이냐며 억울해 할지 모르지만 결국 B다. 올해 9월에 단가가 상승했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우리가 월 16일밖에 근무 못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실제 소 값을 봤을 때 영업일수를 놓고 소 값이 오를지 내릴 지를 판단한다. 9월은 추석이 있었다. 추석에는 큰 가공 장들은 찬바람이 불 것을 대비해 물량을 많이 잡는다. 9월달에 출하되는 소들이 우량한 소들이 많고 메이저농 가들이 사육 시스템을 맞춰 놓는다. 농협음성공판장도 평소 기여가 있는 곳에 배정을 줄 수 밖에 없다. 소규모 농가의 자리는 없다. 메이저농가들은 돈이 벌리고 돈이 잘 벌릴 때만 출하를 한다. 소는 아무리 1++이 많아도 kg당 3만원을 받는 것이 있고 1만8천원 받는 것도 있다. 2만원대는 평균 값일 뿐이다. 우리 회사는 고급육만 하다 보니 1++의 수준이 밑으로 내려갔다고 보고 있다. 기준이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2019년 등급체계가 바뀌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탔으니 농가들은 단기비육이 맞는 길 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 30개월 미만 사지 말라는 요구 도 많이 받는다. 사육기간을 줄인 만큼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다. 축산물 가운데 유일하게 한우만 규격이 없다. 닭이나 돼지는 규격이 있기 때문에 수직계열도 되는데 한우는 규격이 없어 한우는 어느 순간부터 무조건 크기로 가고 있다. 우리가 선호하는 부위가 커져야 하는데 덩치만 커 지고 있다. 우리가 85~90톤 정도 생산하는데 규격에 맞 는 소는 10%도 되지 않는다. 500kg가 넘는 지육은 운반 할 수 없다. 반드시 기계가 있는 육가공장으로 가야한 다. 적절한 규격에 맞춰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의 적용이 필요하다. 미경산은 처음부터 비육시스템으로 키운 것이어야 한다. 중도매인이 원하는 건 중성화된 암소다. 수정을 시켰는데 수정이 안됐거나 난산인 경우도 미경산우로 봐선 안 된다. 그래야 차별화가 가능하다.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소비가 많이 빠졌다. 한류열풍 불면서 압구정 일부 거래처들은 외국 손 님들을 한국으로 모셔오고 있다. 와규도 그렇게 상 품화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 해서 프로모션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황명철 연구위원(한우자조금)=우선 단기 대책 부터 얘기하고 중장기 대책은 기회 있을 때 얘기해 보겠다. 내년도 시장 어렵다는 것은 다들 공감한 다. 97만 5천두가 출하되면 1인당 200g 정도를 더 먹어야 한다. 최소 올해와 같은 수준의 소비활성화 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농가 소득이 떨어지는 것이 2년째인데 여기에 대 한 정책 또한 필요하다. 생산비 쪽으로 봐서는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는 사료구매자금을 무이자로 확대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송아지생산 안정제는 현 시 점 에 서 는 발동이 안 된 다. 송아지 가 격이 급락하 게 되면 번식 경영 지원을 위한 특별 지 원 등 긴급 정 책 정도라도 내년도에 검토해봤으면 한다. 수급안정사업의 올해 자조금 예산이 417억원이 었는데 내년에는 118억원으로 299억원이 축소됐 다. 내년 상황이 올해보다 더 어려워지는데 수급 안정을 위한 자조금 지원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해 주면 좋겠다. 소비촉진을 위한 데이 마케팅을 강화 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또한, 공공수요, 군납 이런 것도 있다. 시장 격리도 있는데 사전에 시장격 리 조치를 검토했으면 좋겠다. 수매하는 방법도 있 지만 유통업체들이 창고에 갖다 넣어두면 시간을 벌어둘 수 있어 유통업체의 비축자금이나 구입비, 창고비 등을 지원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업계, 소비확대·수급조절 공격적 대응

정부 차원 제도적·예산적 뒷받침 절실

중소규모 농가 심리적 안정장치 마련

사육기간 단축 연구결과 데이터화 접근을

 

 

▲좌장=단기처방이지만 꽤 괜찮은 방법 같 다. 돈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농식품부 역할이 크다.

 

▲서영석 국장(한우협회)=소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데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이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 수요를 어떻게 키워낼 것이냐가 중요하다. 현재 농가는 경영상으로는 이득이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순수익으로 보면 마이너스 수익 을 내고 있다. 생산비 절감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사료구매자금 얘기도 했지만 그 부분도 필요하고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예산 확대 와 사일리지 제조비용도 늘어나야 하는 부분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TMR 사료로 사료비 낮추 는 농가를 보면 개인의 노력으로 사료비 낮추는 수 준인데 지역의 물류센터 등을 만들어서 운영해 보 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마침 탄소중립 얘기도 나 왔는데 소가 먹어서 탄소 중립에 긍정적 영향을 주 는 효과도 있다. 사료안정기금 마련을 위한 고민을 더 이상 미루 면 안된다. 정부하고 사료업계하고 농가까지 포 함해 기금을 분담해 조성하고, 원료가격이 높을 때 사료가격이 안정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원하고 있다. 수출은 지금 100톤도 안 되는 수준이지만 올해 질병 때문에 확대가 안 된 부분도 있다. 국내에서 공급이 과잉 됐을 때 수출도 관심을 갖고 시장을 키워나가야 하는 숙제라 생각한다. 예산이 수반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자조금 예산에 너무 의존하 고 있다. 5년 정도 수준의 수출확대 계획을 세워서 추진했으면 좋겠다. 거듭 말하지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들이 지역 을 지탱하는데 심리적 안정장치가 필요하다. 번식 기반 안정을 위한 제도개선 필요하고 산업적으로 봤을 때 비육우 경영안정제도 필요하다. 탄소중립 관련해 사실 지금 한우농가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해야 할 구체적인 내용이 많지 않다. 사육두수 감 축 아니면 사육 개월령 줄이는 것이 전부다.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근출혈 문제다. 하자육 발생시 유통 업체에서 공판장에 연락하면 출하 농가에게 물어 내라는 연락이 온다. 이것이 농가가 전적으로 책임 질 일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좌장=해결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다. 생산비 절감과 관련해 사료안정기금에 대한 논의는 20년 동안 듣고 있는데 계속해서 안 되고 있고 답답하 다. 이번 기회에 해결을 봤으면 좋겠다. 이제 탄소중립과 관련해서 얘기를 해봤으면 한 다. 사육기간이 줄어들어야 하니 농가들은 행동요 령이나 지침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사육기간 이 줄어들다보니 품질이나 등급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이연섭 과장=고품질의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간 사육 하는 분들, 단 기간 사육하 는 분들, 암소 비육하는 분 들 경영 마인 드를 되짚어 봐야 한다. 각 각 다 필요하 다. 탄소중립 에 대한 한우 농가 지침 만들어봐야 할 것 같다. 저 탄소를 하게 되면 첨가물을 수입해야 하고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게 옳은 건지 판단을 해봐야 한다.

 

▲전상곤 교수=사실 기간을 단축하면 농가 입장 에서 출하성적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저탄소도 할 수 있고 농가가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밀도 조절 도 조심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다. 밀도를 완화하면 사육마릿수가 줄기 때문에 과잉문제도 해결되고 탄소중립도 해결할 수 있다.

 

▲윤용섭 국장=전 교수님 말씀하신 부분들은 저 탄소 생산을 위한 공익직불제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쉽지 않 다. 회전율 얘기 했지만 경영 입장에서는 출하가 줄 어드는 만큼 우사가 비기 때문에 재입식을 하려고 할 것이다. 탄소 배출량이 사육 후반부에 많이 된 다고 연구가 되어있고 후반기 장기 비육하는 부분 이 3개월 정도 줄어든다면 송아지 부분의 탄소배 출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인 배출량이 줄어 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연구 중인 사안이니 결 과를 보고 판단해도 좋을 듯하다.

 

▲좌장=우리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계속해서 발 전할 수 있도록 가야 한다. 머릿속에 박혀있는게 탄소중립 얘기는 좋은데 품질, 등급 이 얘기에 꽂 혀있다. 이게 줄어든다면 사양관리, 기술개발을 통 해 개선을 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연구를 할 때는 갖춰진 상황에서 하는데 실제 현장은 얘기가 다르 므로 연구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정익 대표=우리는 중성화 후 24개월을 표준 으로 본다. 3개월~5개월령에 거세하는 경우가 잘 나온다고 다들 얘기한다. 정부가 사양관리 데이터 뽑을 때 중성화 시기부터 기간까지 연구를 해야 한 다. 8개월에 중성화 했다면 총 32개월 사육해 가공, 판매했을 때 성적도 좋았고 육량도 잘나왔다. 이 부분 연구를 해서 많은 농가에 알려주면 많은 도움 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연섭 과장=사육기간 단축에 대해 얘기하 고 있는데 아직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이 실 험 결과 데이터가 나오면 결국은 농가가 참여해 야 하는데 미온적이다. 정부가 하고 있는 것이 농가를 위해 하는 거지 우리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서영석 국장=농가들도 수치로 보여 주는게 있 어야 움직인다. 같은 등급에도 최저가가 있고 최고 가가 있다. 같은 등급에서도 가격을 잘 받는 소에 대한 데이터는 쌓여있다. 더 키우면 농가가 손해라 는 데이터를 제시해준다면 농가가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황명철 연구위원=해외에는 사료 첨가제 등으 로 다이나믹한 결과를 내는 사례가 있다. 일본에 있는 대형 유통업체가 호주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데 사료첨가제만으로도 탄소를 40% 줄였다. 화석 연료를 대체해서 줄이고 오히려 발상의 전환으로 탄소배출권을 구입해 팔았다. 비교적 높은 가격에 도 불구 판매가 잘 됐다고 전해졌다. 주목해 볼만 한 사례이다.

 

▲좌장=기술적인 문제를 접근해주셨는데, 갈 길 이 멀다. 이제 탄소감축과 관련해 직불제 얘기를 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영석 국장=농식품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저 메탄 사업을 하고 있다. 농가들이 사용해보지 않아 서 기존 제품에 첨가제만 넣으면 되는지 잘 모르기 도 한다. 농가가 동참할 수 있으면 좋다. 아직 검증 이 안 되었기 때문에 생산성이나 수익에 영향을 주는지 모른다.

 

▲이정익 대표=소비자들의 니즈를 봐야 한다. 28개월령이 어떤 등급 출현율과 가격을 받느냐가 중요하다. 유통현장의 얘기를 좀 더 하자면 등심 채끝 처지 면 답이 없다. 국거리가 처지면 저장해도 된다. 상 급부위가 처지면 가격이 확 내려간다. 일본도 냉동 육 소비 많이 하는데 우리나라 숙성육은 로스율 때 문에 실패를 한다. 수분 함량과 갈변 때문에 시장 저항이 크기 때문이다. 좋은 고기 바로 썰어 먹는 게 좋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급냉으로 대패 등심 과 채끝을 판매하는데 반응 나쁘지 않았다. 자조금 이나 협회도 소비자 인식 바꿀 수 있는 역할 해주면 언제든지 저장해놨다가 소비자 인식 바뀌었을 때 소비할 수 있다. 소 값 하락에 큰 도움 될 것 같다.

 

▲이연섭 과장=원칙적으로 시장격리는 없어야 한다. 결론은 소비자들이 먹는 것이다. 소비 기한 이라는게 있겠지만 소비를 통해서 연착륙 하는 것 이 기본 방향이다. 과연 내년에 한우협회나 자조금 이 요구하는 그만큼의 예산이 확보가 되느냐가 문 제다. 예결 소위에 올라가있다. 예산을 쟁취하고 그 다음에 다시 논의해보면 좋겠다. 사료기금은 연구용역도 하고 모니터링 해봤는데 이번에도 검토하겠지만 축산농가가 동의를 해야 한다. 전체적인 동의가 되면 할 수 있다. 타 축종도 오케이를 해야 한다. 전반적인 상황에서 합의가 이 뤄지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우리는 검토를 할 것이다. 미경산우 이력제 얘기하면 미경산우를 출하하면 난소 적출을 하고 이력제 표기를 할 꺼다. 공판장 에도 공시할 계획이다.

 

▲좌장=장기간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 간이 된 것 같다. 많은 주제를 던졌지만 수습을 못 한 것 같아 아쉽다. 추후에 다시 이런 자리를 통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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