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영월군은 이상기온과 병충해 등으로 지난해 겨울나기(월동) 기간 관내 양봉농가의 벌무리(봉군) 약 70%가 소실되고 벌꿀 생산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최근 설탕 가격 상승과 꿀샘식물(밀원수) 부족 등으로 양봉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영월군은 군비 2억2천100만원을 투입하여 꿀벌 폐사 및 경영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하여 꿀벌 사료용 유채화분과 설탕을 지원한다.
군은 10월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된 결과를 토대로 양봉농가 등록과 농업경영체 등록을 모두 완료한 양봉농가(사육경력 1년 이상) 43곳을 선정하여 각각 유채화분 1만6천80kg(8천400만원 상당)과 설탕 1만5천699포(15kg/포·1억3천700만원 상당)를 지난 11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송초선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꿀벌의 주요 영양공급원인 유채화분과 무밀기 급이용 설탕 지원을 통해 우량 벌무리를 육성하고 농가 부담을 낮추어 이상기후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양봉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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