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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포커스> 세계 낙농산업 향후 10년 전망은

착유두수 증가…원유 생산량 매년 1.5% ↑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득 향상으로 1인당 신선 유제품 소비량 연간 1% 증가
환경·건강문제 대두…식물성 대체식품 수요가 변수

 

▲원유생산부문
향후 10년간 세계 원유생산량은 착유두수 증가로 매년 1.5%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인도는 최대 원유 생산국으로 젖소 및 버팔로 사육두수 증가와 두당 생산성이 향상됨에 따라 계속해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EU의 경우 사육두수 감소와 두당 생산량 증가 둔화에 따라 원유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유기농 원유생산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국가는 평균 두당 생산량이 가장 높았으며, 향후 몇 년간 원유생산량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수출에 기반을 둔 뉴질랜드의 경우 지난 20년 간 원유생산을 확대해 왔으나 생산량 증가세가 주춤함에 따라 매년 0.4%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오는 2025년부터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비용을 부과할 계획임에 따라 원유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목초지 사육이 주로 이뤄지는 뉴질랜드는 북미나 유럽에 비해 생산성이 현저히 낮으나, 효율적인 초지관리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 소비부문
소득과 인구 증가에 따라 1인당 신선 유제품 소비량이 매년 1%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인도, 파키스탄 및 일부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1인당 소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신선 유제품 소비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북미의 경우 유지방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나, 식물성 대체 식품 소비가 확대되면서 전통 유제품과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치즈의 경우 유럽과 북미에서 1인당 소비량이 가장 높았으며, 향후 10년간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도시화 및 소득 증가에 따른 식습관 및 생활방식의 변화로 햄버거와 피자 등의 외식 소비가 크게 늘면서 전체 소비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버터는 건강학적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많이 드러나면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탈지분유는 제과, 제빵 및 조제분유 수요가 꾸준함에 따라 향후 증가세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에는 영양 강화, 노인 건강식 등 영양식 제품으로 유청 분말 수요도 증가해 향후 10년간 소비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유제품 교역부문
세계 유제품 교역량은 향후 10년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EU, 뉴질랜드 및 미국의 향후 10년간 유제품 수출량이 크게 증가하며 주요 수출국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경우 여전히 상당한 양의 치즈와 탈지분유를 수출하고 있으나,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치즈 수출국은 EU이며 미국과 뉴질랜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오는 2032년에는 영국, 일본, 러시아 및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 치즈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국가들은 치즈 수출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치즈 선택권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디.
또, 뉴질랜드가 버터와 전지분유 수출량의 40%와 60%를 점유하며 최대 수출국으로서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제품 수입의 경우 중국이 계속해서 최대 수입국 자리를 유지하며, 특히 오는 2032년에는 세계 전지분유 수입량의 21%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극동 및 북아프리카(NENA)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의 유제품 수요 확대로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요 이슈
최근 낙농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이슈화, 건강 트렌드 확산에 따라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점차 다양화 되면서 유제품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향후 유제품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뉴질랜드, 아일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낙농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한 환경 규제는 물론 물 사용 절감, 분뇨 관리 등 낙농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들이 시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폭염, 홍수 등 이상 기후는 물론 젖소의 질병, 국가 또는 지역별 정책과 교역협정 등도 세계 유제품 시장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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