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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소들 긴급구출 ‘총력전’

청양축협 직원들 이틀 내내 폭우 속 사투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금강변 범람·제방 터져 축사지붕까지 침수
“한 마리라도 더 구하자”…혼신의 노력 다해

 

충남 청양축협(조합장 노재인)은 청양지역에 내린 물 폭탄으로 물에 잠긴 한우축사에서 한 마리라도 더 소를 살리겠다고 사투<사진>를 펼쳐 많은 소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남 청양지역에는 지난 7월 14일부터 시작된 폭우에다 대청댐 방류까지 겹쳐 금강물이 역류하면서 축사로 물이 차 들어와 일부 축사가 물에 잠기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한우축사가 밀집한 화양리 한우단지와 청남면 대흥리 일대 한우축사가 물에 잠겨 한우가 큰  피해를 입을 긴급 상황에 처해 있었다. 축협 직원들은 24시간 야간 근무를 하며 축사 문을 열어주고 소를 통로로 안전하게 나오게 했다. 
청남면 대흥리에서 한우 125두를 키우는 김수창 씨의 한우농장이 금강물의 범람으로 인해 순식간에 물에 잠겨 비상상황에 있었으나 청양축협 직원들의 발빠른 조치와 노력으로 103마리를 살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목면 화양리에서 한우 53두를 키우는 임종수 씨의 한우농장이 폭우로 인해 인근 제방이 터져 물이 들어와 축사가 잠기는 피해를 입었으나 이틀 동안 축협 직원들이 소를 긴급 구조하기 위한 사투를 벌여 34여 마리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직원들은 축사가 폭우로 잠기자 물을 피해 산으로 간 소들을 안전하게 구출해서 빈 축사에 보호했다. 워낙 비가 많이 와서 축사지붕 까지 물이 차 구조활동을 못하다가 물이 어느 정도 빠진 16일에 본격적으로 구조활동에 들어가 소들을 구출할 수 있었다. 
청양축협은 한우피해 46농가를 대상으로 톱밥 157톤, 소독약품(생균제), 긴급재해지원금을 각각 지급했다. 청양축협 생축장과 경제사업장도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피해를 입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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