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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축산경제 올해 흑자경영 청신호 켜졌다

1분기 경영분석회의 결과 5억원 흑자 기록
연말 목표 60억원 향해 비상경영체제 계속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가 1분기 동안 2조1천230억원의 사업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조838억원 대비 392억원(1.9%) 증가한 것이다. 축산경제 지주 본체는 1조3천850억원, 농협사료는 5천597억원, 농협목우촌 1천883억원의 사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4월 21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2023년 1분기 축산경제 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경영분석회의에서 보고된 축산경제 사업 분야별 실적을 보면 우선 공판사업은 전년 1분기 6천299억원에서 올해 1분기 5천581억원으로 718억원이 줄었다. 소 도축두수가 전년 8만1천426두에서 올해 8만6천227두로 4천801두 증가한 반면 경락가격은 두당 평균 868만5천원에서 723만3천원으로 145만2천원이 하락하면서 실적이 줄었다. 안심축산은 전년 1천332억원에서 올해 981억원으로 351억원이 줄었다. 안심한우 두수증가와 가격하락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가공사업은 276억원에서 223억원으로 53억원이 줄었다. 군납물량 감소와 단가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종돈사업은 117억원에서 137억원으로 20억원 늘었다. 종돈과 비육돈 판매두수가 증가가 실적향상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사료는 4천645억원에서 5천597억원으로 952억원이 증가했다. 사료 판매물량이 전년 1분기 97만7천톤에서 올해 1분기 99만5천톤으로 1만8천톤이 늘어났다. 목우촌은 1천762억원에서 1천783억원으로 21억원이 늘었다. 돈육과 육가공 사업부문의 매출증가로 실적이 증가했다.
농협 축산경제 1분기 손익은 5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계획인 적자 45억원 대비 5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분기별 손익에서 오랜만에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손익인 적자 188억원과 비교하면 193억원이 증가한 것이고, 전월(2023년 2월)과 비교하면 96억원이 늘어나면서 손익을 개선했다. 1분기 지주본체 손익은 적자 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적자 188억원과 비교해 193억원이 개선됐다. 농협사료 1분기 손익은 흑자 28억원, 농협목우촌은 적자 1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계획 대비 손익이 미달된 주요 배경으로는 원가 상승과 한우 경락가격 하락, 인건비성 경비 증가, 판관비 증가, 판매단가 하락 등이 꼽혔다. 1분기 축산경제 매출총이익은 4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11억원 대비 149억원이 증가했다. 사업이익에서 49억원, 지분법이익에서 1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이날 경영분석회의에서 2분기 이후 경영여건에 대해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시세 하락과 돼지 도매가격 약보합 등이 전망되면서 고원가 구조는 지속돼 전체 사업부문에서 특단의 경영개선 노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손익은 흑자 18억원으로 당초 계획인 흑자 6억원 대비 12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의에서는 강도 높은 비상경영체제 연중 가동, 사업성과 향상을 위한 맞춤형 경영관리, 투자 관리 강화와 자금운용 효율화로 재무 건전성 제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예산관리 및 평가 강화 등이 상반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관리 방향으로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1분기 경영실적 분석에 이어 한우 소비 촉진 행사, 사료 가격 인하 등 1분기 농가 실익 증진 추진사항 점검, 2분기 축산농가 지원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안병우 대표는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과 올해 축산경제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적극적인 자세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금리 인상 및 물가 상승 장기화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 축산경제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의 사업물량 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업무 전반의 디지털화 구현과 축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1분기 종합손익은 5천860억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동기 3천684억원 대비 2천27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농협경제지주 손익은 축산경제 5억원, 농업경제 140억원 등 145억원이다. 농협금융지주는 은행 6천923억원, 생명 1천375억원, 손해 613억원, 증권 1천807억원 등 종합손익 9천7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연간 손익 목표는 농협중앙회 1조2천500억원, 농협경제지주 175억원(축산 60억원, 농업 115억원), 농협금융지주 2조1천200억원(은행 1조6천700억원 등)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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