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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동결수정란 융해기술 개발…수정란 이식 한계 넘어

경상대 공일근 교수, 융해 후 수태율 저하 문제 개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동결수정란을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국립경상대학교 공일근 교수(농업회사법인 ㈜더킹콩 대표)는 오랜 연구를 통해 최근 동결수정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 교수는 우량한우 개량을 위해 활용되는 OPU 수정란 이식기술은 현재 신선란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대리모의 발정 동기화에 의한 공태기간의 문제, 수차례에 걸친 호르몬제 주사로 대리모의 스트레스와 번식률을 저하시키는 문제, 시·공간적 한계 등이 어려움으로 지적돼 왔다.
공일근 교수 연구팀은 이 문제의 해결방법이 동결수정란을 이식에 활용하는 것이라 보고, 연구를 지속했다.
동결수정란 이식은 수태율이 낮다. 그 원인을 동결수정란의 융해과정에서 세포 내·외에 생기는 얼음알갱이들이 -40도 구역을 지나면서 결합해 큰 얼음덩어리로 성장하고, 결국 수정란의 할구들이 손상을 일으켜 수정란의 생존율과 이식 후 수태율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공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동결수정란의 융해과정에서 발생하는 재결빙을 억제시키면 동결수정란을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고, 연구결과 동결수정란의 융해 후 100% 생존율과 약 79%의 부화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공 교수는 이 기술이 가진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우선 발정동기화 없이 자연발정우를 대리모로 활용할 수 있고, 편리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다. 시공간적 한계를 넘어 전국으로 공급이 가능하고, 연중 생산 및 공급도 가능해진다. 동결수정란의 비축으로 체계적 개량에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유전능력의 한우개량 및 조기 집단화에도 활용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공 교수는 해당기술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동결수정란의 융해기술에 대해 관심이 있는 연구기관이나 지자체 등의 방문은 언제든 환영이다. 국가적으로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육성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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