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농촌경제 여성 역할 강화…축산 이정표 제시
여성축산인 경영 교육…지위 향상 도움
다문화 여성 정착 지원 프로그램 운영도
대구광역시 축산행정 책임자로서 농산유통 축정을 총괄하는 조유정 축정팀장. 조 팀장은 울산여고를 졸업 후 1990년 경북대학교 수의학 졸업(학사)과 석사와 박사를 수료한 수의전문가로서 축산·수의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1991년 대구시 가축위생시험소에 공무원의 첫 발을 내디딘 후 2009년 달성공원관리사무소 사육팀장, 2011년 경제통상국 농산유통과 동물보호 및 가축 업무 담당, 2013년 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위생검사부 및 축산물분석과 주무관, 2016년 창조경제본부 농산유통과 가축방역 담당 주무관을 거쳐 2017년부터 축정팀장으로 대구시 축산행정을 이끌고 있다.
조 팀장은 그간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농림부장관상 수상, 2008년 가축방역유공자 표창, 2012년 대구광역시 우수공무원 표창, 2017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22년 대구 축산박람회에서도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 팀장은 여성 축산인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여성 축산인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를 갖는 등 여성 축산인 지위 제고를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축산 경영 교육 프로그램 및 다문화 여성에 대한 정착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여성 축산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여성, 남성을 구분하는 것은 사실 그리 적절하지 않다고는 보지만 여성, 남성이 구분되어 있는 것은 사실인 만큼 그에 맞는 적절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냐”면서 축산분야와 수의분야에서의 여성 파워는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에 찬 조 팀장에서 이미 여성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단순히 생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시대 속에서 소비자 요구에 맞춰 건강한 가축을 키워내야 한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축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성 축산인들의 역할이 적지 않음을 강조하는 조 팀장.
조 팀장은 “축산분야에서도 남성 중심에서 여성으로 이동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어떤 면에서는 축산업의 미래는 여성 축산인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 축산인을 대상으로 창의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것이 내가 그리는 축산업의 미래”라면서 축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국민을 위해 청렴하고 투철한 봉사 정신과 공정한 업무 수행으로 국가 발전에 최선을 다하며 여성 축산 행정인으로서도 충분한 역할을 다 할 것”이라는 조 팀장은 참된 공무원으로서 여성의 장점을 국가와 축산·수의산업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아 부을 각오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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