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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구제역·ASF 소독제 효력실험, 국내서도 가능할까

검역본부, 대표 바이러스 '백신니아' 선정...대체방안 추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문가·업계 의견 수렴 후 빠르면 내년 상반기 고시개정 

외화유출 방지 효과...반대 여론도 맞서 무산·축소될 수도


대표 바이러스를 통해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제 효력실험을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세계에서 구제역·ASF 효력실험을 실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다. 외국에서 실험하기 때문에 외화낭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표 바이러스를 이용한 새 구제역·ASF 소독 효력시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와 전문가로부터 고개를 들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3년 연구과제로 구제역·ASF 효력실험을 대체할 대표 바이러스를 찾는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가 최근 나왔다. 선정된 대표 바이러스는 ‘백신니아’로 전해졌다. 

검역본부는 지난 11일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 연구용역 결과 등을 공유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동물약품 제도개선 간담회 등을 마련, 활용범위 등 업계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일정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소독제 효력시험 지침’ 고시 개정에 이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대표 바이러스 실험만으로도 구제역·ASF 소독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대표 바이러스로 실험 대체는 무산 또는 축소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선택사항으로 업계에 맡겨질 수도 있다.

여전히 축산현장과 업계 일각에서는 질병마다 효력시험을 실시해 그 효능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서다. 

특히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업체 입장에서는 후발 품목에만 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구제역·ASF는 늦은 감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매번 효력실험을 하는 것은 ‘한국은 유난스럽다’라는 조롱거리가 될 만하다. 앞으로 대표 바이러스를 활용한 효력실험 대체를 늘려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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