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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생산성 동시 개선 사료첨가제 개발

동물 장내 환경 안정화…분변냄새 저감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돼지 출하 10일 가량 단축·육질 향상도

생명공학연, 인섹트바이오텍에 기술이전


국내 연구진이 가축분뇨 냄새를 근본적으로 줄이면서 축산생산성도 함께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 마이크로바이옴융합연구센터 박호용 박사 연구팀은 한국식품연구원, 전남대학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동물의 장내환경을 개선해 분뇨 냄새를 저감시키고 생산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사료첨가제 생산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냄새 저감에는 축사 내 분진제거나 마스킹을 통한 축사 내 냄새 발생량 저감, 방풍벽이나 바이오 커튼, 습식 스크러버 등을 이용한 축사 냄새저감 등이 주로 이용되고 있으나 경제성과 효율이 낮은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진은 사료첨가제를 통해 동물의 장내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배출되는 분변의 상태를 변화시켰다.

생명연에서 지난 2002년 개발한 천연 단백질분해효소(상품명 아라자임)를 기반으로 여러 효소를 복합해 최적화된 제형을 개발했으며, 전남에 있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3년간의 현장적용시험에서 냄새의 주성분인 암모니아, 황화수소 농도가 최대 50%까지 감소함을 확인했다.

또한 돼지장내 유익한 미생물 종류와 밀도가 개선돼 평균 출하시기도 10일가량 단축되고 육질등급도 향상되는 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

연구책임자인 박호용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복합효소제 제작기술은 추가시설이 필요 없이 환경적으로 안전하고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축산 농가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현안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한 융합연구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개발된 기술은 생명연 창업기업인 ㈜인섹트바이오텍에 이전돼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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