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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산물 생산기반 보호·육성…든든한 힘 될 것

축산신문 창간 37주년 기념 축하메시지

소병훈 위원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우리나라 축산분야 대표 언론사축산신문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윤봉중 축산신문사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도 대단히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축산신문은 1985년 국내 유일의 축산전문지를 표방하며 창간된 이래, 축산업의 최일선에서 축산인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의 축산 현장에서 뛰며 치열하게 고민하셨을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1인당 국내 육류 소비량은 55.9kg로 쌀 소비량 56.9kg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축산업은 농업 중에서도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와는 별개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로 축산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곡물 자급률이 약 20%에 불과해 주요 곡물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해 그 고통이 가중된 것입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해 국내 배합사료 가격은 40% 넘게 올랐고, 국내 축산 농가들은 그 피해를 직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축산업은 위기 앞에 놓여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식량안보가 새로운 세계 질서 형성의 중요 요인으로 부상한 가운데,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늘어난 육류 섭취량에 비해 국내 쇠고기 자급률은 200547.9%에서 202037.1%, 돼지고기는 80.7%에서 78.1%, 닭고기자급률도 84.3%에서 77.7%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미래 국가경쟁력인 식량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선행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축산 방역, 민원 등 해결해나가야 할 숙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한편,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입산 축산물 무관세 정책은 국내 축산업계의 어려움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외국산 쇠고기·돼지고기 물가는 계속 올라가고 있으나 국내산은 반대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 국민들을 위한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국내 축산 농가들에게 전가해서는 안 됩니다.

위기의 축산업에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축산업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농장 확대, ICT 기반 디지털 축산테크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언제나 축산인들의 든든한 힘이 되겠습니다. 식량위기, 기후위기, 질병위기 등 한시도 예측할 수 없는 축산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축산인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위원회가 되겠습니다.

축산신문은 이같이 어려운 농가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지난 37년간 눈부신 활약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축산신문이 37년 동안 농민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역할을 해왔듯, 앞으로도 축산업의 현실을 바르게 전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언론사로 더욱 도약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 농촌 곳곳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언론사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서, 축산신문 기사를 항상 눈여겨보고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농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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