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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새 가축질병 대비...선제적 방역인프라 구축 절실

동물보건정책포럼, 럼피스킨병·아프리카마역 언제든 유입될 수 있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가재난형 질병 위협도 여전...민·관협력 통해 백신개발 능동대응해야

새로운 가축질병이 국내에 유입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 방역인프라를 구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국가재난형 가축질병에 능동대응할 민·관 협력을 통한 백신개발 등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재홍)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호텔에서 2022년 제1차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을 열고, 수의계 미래 발전 방향과 효율적 가축질병 대응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수의사 단합은 물론 축산생산자, 동물보호단체, 동물보호자 등 동물관련 업무에 종사 또는 관여하는 사람(범수의계)과 연대해 동물건강 증진을 이끌어내고, 수의사 위상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연철 수의사회 사무총장은 “동물이 기초적인 건강권을 확보하고 유지하려면,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수의사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 사회적으로 합의해 수의권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수의사 면허 제도에 자율성과 통제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불과 3년 전만해도 국내에 없던 해외질병이었다. 럼피스킨병, 아프리카마역 등 다른 해외질병도 언제든 국내에 유입될 수 있다”며 “방역당국에서는 이에 대비해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예찰·조기진단기법 확립, 대응매뉴얼 작성 등 선제적 방역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록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고병원성AI, 구제역, ASF 등 국가재난형 가축질병이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검역본부는 공공성 위주 연구개발과 민간 개방형 연구생태계 조성을 통해 방역·검역 기술 선진화와 관련 산업 발전을 모색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고병원성AI의 경우 유사 시 긴급투입할 수 있는 백신 항원뱅크를 구축해 놨다. 또한 국가지정 백신제조사(FVC)와 협력해 내년 6월 제조시설 준공, 2024년 11월 상업용 백신 생산 등을 목표로 구제역백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ASF와 관련해서는 국내 분리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 세포적용 순화주를 이용한 생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홍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포럼이 확장성을 갖도록 수의정책포럼에서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으로 포럼 명칭를 바꿨다. 앞으로 포럼 논의사항을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 등 관계당국에 적극 건의해 정책에 반영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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