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 7월 27일 축산물이력 데이터를 분석해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축산물이력 데이터 기반 한우‧육우‧젖소 트렌드 분석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6월 말일 기준 한우 사육은 355만4천두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떄 4.9% 증가했으며, 육우와 젖소는 각각 0.3%, 2.4% 감소했다.
특히 한우 도축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12.3%(2만2천두) 증가했으며, 그 중 거세우 9만9천두, 암소는 10만두가 도축되어 각각 10.5%,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와 젖소 도축도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각 11.3%, 5.2% 증가했다.
도축 물량 증가 등의 이유로 한우 경락가격(4월~6월)은 평균 1만9천484원/kg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8.5% 하락했으며, 육우의 평균 경락가격 또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축평원 관계자는 “최근 사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크고 향후에는 도축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되므로 암소 감축, 송아지 입식제한과 같은 자율적 수급 조절을 하는 등 경영 악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