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에 따르면 장마철 집중호우시 강우와 강풍에 의해 축사 방역시설이 훼손되는 등 농장 단위 차단방역에 어려움이 있고 강한 바람에 의해 축사 지붕이 뜯겨 날아가거나 축사 주변 울타리나 소독시설 파손 등 차단방역 시설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특히 멧돼지 폐사체나 ASF 검출지점의 흙, 나뭇가지 등이 하천이나 농장 주변 토사로 유입되고, 해당 지점을 통행한 차량, 사람, 농기구 등 매개체에 의해 ASF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중수본은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 위험주의보를 발령, 양돈농가에서 장마철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하고 집중호우 기간에는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집중호우 기간에는 전국 방역기관 상황실 운영 등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위험지역 농장 장마철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양돈농가의 축사 내부에 꼼꼼한 소독을 실시한다.
집중호우가 끝나면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 환경오염도 검사와 농장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농장 점검 및 울타리 등 차단시설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방역정책국장은 “중수본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함께 장마철 집중호우시 ASF 바이러스가 양돈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소독 등 차단방역 조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