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무주•진안•장수 아우르는 합병조합 시너지
동부 산악권 청정 고원지대 ‘축산 메카’ 형성
사육현장 든든한 지도지원, 브랜드 가치 창출
전북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이 흑자 시현으로 조합원들에게 넉넉한 지도지원사업을 하는 요인이 주목받고 있다. 그것은 바로 누구도 흔들지 못하는 장수한우와 마이돈포크라는 브랜드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하여 야심차게 출시한 홍삼한우, 마이돈블랙도 한몫 거든 이유도 있다.
지금의 무진장축협이 있기까지 우여곡절이 없었던 게 아니다. 이름 그대로 무주, 진안, 장수축협이 순차적으로 합병을 한 이후 탄탄하고 건실한 조합으로 육성 발전할 수 있었던 저변에는 이같이 4개 브랜드가 역할이 큰 결과이다. 이를 통해 매년 최대의 흑자 시현으로 조합원들에게 넉넉한 지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무진장축협은 1천746명의 조합원과 140여명의 임직원들이 하나 되어 3개 지자체를 아우르고 광활한 전라북도 동부산악권역의 청정 고원지역을 축산의 메카로 발전시켜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
지난 2019년 3월 취임한 송제근 조합장은 3개 지자체를 통합하고 기존 브랜드의 인지도를 확장하며 조합의 10개 사무소의 책임경영제를 실시하는 경영목표를 제시하고 임기 동안 괄목할만한 경영 성과를 이룩했음이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장수한우
장수한우 브랜드는 1998년 4월 처음 출시, 현재 237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직영농장 등 4천500두 규모의 사육기반으로 2021년 4천32두 실적과 2022년 5천200두를 출하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반열에 위치하며, 소비자들이 한우하면 장수한우를 선택하는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러한 장수한우의 인지도는 무주· 진안· 장수의 청정지역으로 표고가 높아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가축사육 여건이 양호, 무진장축협의 가축개량사업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물로 분석되고 있다.
무진장축협의 한우계열화사업소는 75ha(22만6천평)의 광활한 청정 고원지역에 위치해 장수한우 상시 사육두수 1천800여두를 유지하며 장수한우 브랜드 공급에 차질 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장수한우는 하나로마트와 백화점 서울사무소 등에 판매거점을 확보하여 공급을 원활하게 하면서 특히 코로나19 비대면 기간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을 높여 큰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 판매는 앞으로 중점적으로 판매할 방향이다.
마이돈포크
장수한우가 장수에서 태동되었다면 마이돈포크는 진안에서 태동된 역사적인 브랜드이다.
진안군 마령면 오동2길에 위치한 무진장축협 마령생축사업장은 지난 1997년 9월 처음 출시하여 자체 사육장과 농가를 포함 2만9천여두를 생산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 시설 현대화로 인한 사육기반을 원활히 하여 2021년 2만3천159두를 공급했고, 2022년에는 2만5천두를 공급한다는 계획에 차질 없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모돈 500두와 육성돈 6천500두를 상시 사육하는 생축사업장은 임신돈사 3동과 분만사 4동, 종부사 2동, 자돈사 2동, 비육사 6동으로 이뤄진 마이돈포크의 전진기지 역할에 손색이 없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무진장축협 유전자센터에서 생산한 명품정액으로 개량한 마이돈포크는 인근 소비도시 고객들로부터 마이돈포크만 찾게 하는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에는 소비자들로부터 구전으로 전해지며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와 유명 백화점 등 전국망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마이돈포크가 무진장축협의 보배라고 입을 모은다.
홍삼한우•마이돈블랙
이 밖에도 무진장축협이 야심 차게 출시한 홍삼한우(2016년 2월)와 마이돈블랙(2021년 4월)은 아직까지는 인지도 면에서 성과는 미약하지만 인삼의 고장에서 발생하는 홍삼부산물 과 최근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흑돼지 기호에 맞춰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기존의 유통망을 활용, 앞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공급하여 브랜드 가치를 드높여 가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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