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경마가 시행 100년을 맞았다. 한국경마는 지난 1922년 5월 20일 서울 동대문훈련원 광장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다. 당시 박진감 넘치는 말 경주는 사람들에게 진귀한 볼거리였다. 축제였다. 응원하고, 박수치며 가슴 속 맺혀있는 응어리를 풀어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해방 후에는 김구, 이승만 등 유명인사들이 시상할 만큼, 높은 인기를 내달렸다. 100년이라는 세월 속 한국경마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딛고, 매출액 기준 세계 7위 경마시행 국가로 발돋움했다. 사진은 해방 후 경마장을 자주 찾았던 백범 김구 선생<오른쪽 두번째>이 경마 우승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