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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검역본부, 해외로 돈 새는 구제역·ASF 효력실험 개선

대표 바이러스 이용 소독효력 인정 ‘대체’ 추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상반기 연구 마무리…전문가 협의 등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업계, “시간·비용 절감, 국부유출 방지 순기능 기대 환영”


빠르면 내년부터는 외국에서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소독제 효력실험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대표 바이러스 실험을 통해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질병에 대해 소독 효력을 인정해 주는 소독제 효력실험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3년 과제로 진행해 온 관련 연구과제가 올 상반기 내 마무리된다. 이 연구과제에서는 구제역·ASF 소독 효력실험을 대체할 대표 바이러스를 찾게 된다. 

검역본부는 이를 토대로 올 9~10월경 전문가 협의회 등을 거쳐 대표 바이러스를 이용한 새 소독제 효력실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 이후 고시개정 등 일정을 감안할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 시행이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대표 바이러스 실험만으로도 구제역·ASF 소독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동물약품 업계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제품당 1천만원 이상 소요되는 실험비용을 상당부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외국에서 실시하던 이 실험이 국내에서 가능해진 만큼, 실험 시간과 품목허가(변경) 기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부 유출을 막아내는 효과도 있다.

ASF와 같은 새로운 악성 바이러스 질병에 보다 신속·능동적으로 대응할 있게 하는 한 방법도 된다.

업계 관계자는 “질병마다 소독제 효력시험을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외화 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한국은 유난스럽다’는 조롱까지 듣고 있다”며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서둘러 대표 바이러스를 이용한 소독제 효력실험 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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