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농가 축산물 생산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제공
전남 함평축협(조합장 김영주)은 지난 1월 28일 ‘함평천지한우’의 새로운 유통 체계 구축을 위한 ‘축산물유통센터 기공식’<사진>을 갖고 건립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김형모 함평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산물유통센터 건립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전남 함평군 학교면 사거리 산14번지 명암축산특화단지에 건립되는 ‘축산물유통센터’는 부지 9천534㎡에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축산물유통센터에는 한우 지육 가공장, 탕류 가공장, 밀키트 작업장, 홍보관 등이 들어서게 되며 함평한우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서는 함평군, 베스트웨스턴호텔 세종, ㈜마키노차야와 업무협약을 체결, 함평천지한우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체계 구축을 확고히 다져 급변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함평천지한우가 그동안 생고기와 단순 구이 중심으로 소비됐지만, 축산물유통센터가 준공하게 되면 곰탕, 불고기 밀키트 등 가공식품으로 변화돼 전국의 소비자와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주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함평축협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전남 친환경 축산물의 대도시권 틈새시장 진출의 기회 마련과 자립경영이 가능한 축산물 브랜드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유통망 구축을 위해 축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며 “축산물유통센터는 축산농가가 안전하고 품질 높은 축산물 생산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축산농가가 생산한 축산물 유통을 전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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