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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11월 돈가도, 출하량도 ‘역대급’

육가공업체 작업 꾸준…도매시장 출하는 크게 감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달 6일 6천원대 진입…돈가, 당분간 강세 전망


이 시기에는 기대하기 힘든 수준으로 돼지가격의 초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것도 돼지 도축두수가 증가한 상태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 11월 지육kg당 평균 5천273원(탕박기준, 제주·등외 제외)을 기록했다. 

11월 한달 가격으로는 안동발구제역으로 인해 국내 돼지의 30%가 살처분 됐던 지난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12월 들어서도 돼지가격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6일에는 돼지가격이 6천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12월 돼지가격이 단 하루라도 6천원대를 넘어선 것도 지난 2011년이 유일했다.  

그 만큼 지금 시기엔 이례적인 돼지가격이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돼지 출하가 적은 것도 아니다. 지난 11월 도축두수는 170만8천284두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11월에 170만두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최근의 돼지가격 추세는 기본적으로 돼지고기 수입이 줄어든 상태에서 메이저를 중심으로 한 국내 대형 육가공업계의 작업이 꾸준하며 돼지가격이 결정되는 도매시장 출하량이 크게 더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1월 한달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제주 제외)는 6만539두에 불과했다. 전체 돼지출하량의 3.5% 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등외규격이나 모돈을 제외하면 5만21두에 그치며  전체 출하두수가 올해 보다 10만두가 적었던 지난해 11월 도매시장 출하량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달 들어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첫째주(12월 1~12월 6일)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8천557두로 4일 작업기준 하루 평균 2천139두에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이상 줄어든 물량이다. 그러다보니 김장시즌과 맞물려 돼지가격의 초강세를 유지하는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돼지고기 소비는 여전히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며 최근에는 육가공업계의 재고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로 회복세를 보였던 외식 소비가 방역규제 강화추세와 함께 다시 주춤하는 양상”이라며  “최근에는 삼겹살도 냉동에 들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육가공업계의 재고부담이 많이 덜어진 상태인데다 연말연시 소비증가 기대에 따라 일부 조정기를 거치더라도 돼지가격의 강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확산에 따른 방역강화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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