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2021 농림축산검역본부-축산신문 공동기획> ‘환절기 양계질병을 잡아라’ 3. 전염성코라이자

생산성 저해 호흡기 질병…환경관리 통한 예방 힘써야


강민수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전염성코라이자는 애비박테리움 파라갈리나룸(Avibacterium paragallinarum)의 감염에 의한다. 산란계, 육용 종계, 토종닭 등에서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 

감염된 닭은 기침, 재채기 같은 호흡기 증상을 비롯해 안면종대, 육수종대, 결막염, 콧물 등을 보인다. 

육성계에서는 사료와 물 섭취량 감소에 따른 성장지연으로 도태계가 증가한다. 산란 성계군은 산란율 저하(10~40%)를 일으킨다. 

배합사료내 항생제 사용이 제한되면서 전염성코라이자 피해가 커졌다.

계절적인 발생 양상을 보이는 것은 환절기 이후 기온변화, 환기 불량 등으로 닭들이 이 병원균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질병 발생과 전파는 농장의 사육환경 및 관리체계와 많은 연관성이 있다. 

나이가 다른 계군을 밀집 사육하는 농장에서 기존에 발생이 있었다면, 새로 도입되는 닭들은 회복된 보균계를 통해 쉽게 감염된다. 

특히 비말을 흡입하거나 오염된 사료, 물을 함께 섭취함으로써 전파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비박테리움균은 크게 A형, B형, C형 등 3가지 혈청형으로 구분된다. 국가별로 유행하는 혈청형이 다르다.

국내에서는 A형만 확인되고 있고, 일부 혈청형 동정이 되지 않는 비전형적인 균주도 분리된다. 

이 균은 단독으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다른 호흡기 질병과의 복합감염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산란계와 종계에서 두부종창증을 일으키는 닭뉴모바이러스감염증, 대장균증 등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증상 완화를 위해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으나,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다. 

농장에서 질병을 없애려면 보균계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감염이 우려되면 시판되는 사균 백신을 접종해 예방할 수 있다. 이 백신은 국내에 유행하는 혈청형 A형에 대한 백신으로 산란 전에 접종한다. 

그렇지만 위생적인 환경관리를 통해 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하 후에는 철저한 청소와 소독을 하고 2~3주 동안 계사를 비워둔 후에 전염성코라이자 음성 계군으로부터 닭을 입식해야 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