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창간 36주년 특집-건강한 K축산 / 건강한 농촌-바이오가스>전북 정읍 / 대현그린에너지

녹색미래 선도…축산분야 그린뉴딜 ‘방향타’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정부 지정 공동자원화·에너지화 사업 1호

축분·음폐수 이용 전력 생산…첨단 설비

“슬러지 고형 연료화…토양양분 과잉 해소”


가축분뇨는 처리 방법에 따른 다양성을 가진 유기물로써 특성상 일반 오·폐수와 달리 고농도의 유기성 물질로 영양염류를 함유하고 있다.

이런 특성을 이용, 가축분뇨 에너지 농림축산식품부 1호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유)친환경대현그린(대표 김성대·이성민)은 전라북도 정읍시 신태인읍 신태인북길 585에서 가축분뇨와 음폐수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유)친환경대현그린은 2012년 해양투기 금지로 인한 가축분뇨의 원활한 육상 처리와 자원화(액비 및 에너지화)함으로써 화학비료 사용으로 인한 토양의 산성화 예방 및 토양개량화와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를 혐기성 소화 방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이용, 전력을 생산해 환경보호와 국가정책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탄생했다.

2009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범사업자로 선정되어 각종 인허가(발전사업 허가, 가축분뇨 재활용 신고, 전력 수급 계약, 음폐수 재활용 허가 등록)를 마무리하면서 1년 4개월의 공사 기간과 혐기성 소화 운전 안정화 및 고품질 액비화를 위한 시험 운전 후 2013년 7월부터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범사업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

가축분뇨 수거는 차량 8대의 차량(바큠로리)으로 가축분뇨 6대, 음폐수 2대로 직접 수거, 중온 혐기소화 공법으로 1일 250톤(가축분뇨 175톤, 음식폐기물 45톤, 음식물류 폐기물 잔재물 30톤)을 처리해 바이오가스 발생량 1만5천㎥/day 생산으로 발전 수입 약 200만 원/일을 올리고 있다.

처리 시설은 발전설비 1.5MW 혼소형 엔진 발전기와 액비화시설 4만6천580톤(액비생산조 및 저장조 기준), 운반 차량 8대(총 148톤), 트랙터 2대, 살포 장비 이송 차량 2대를 17명의 직원이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분뇨 에너지 사업 1호인 이곳의 노하우는 혐기 소화조 내부 무기물 침전 및 퇴적방지 설비 구현과 혐기 소화조 내부 미생물 활성화 최적 온도 유지로 안정화와 안전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혐기 소화조 내부 저압력 운전(5mbar) 폭발사고 방지와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혐기 소화조 가온(에너지 절감 기존대비 60% 이상 저감)으로  혐기 미생물의 활동을 돕고 있다.

소화 탱크에서 배출되는 소화액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혐기화 된 소화액 액비 제조 노하우는 터보 블로어를 이용한 필요 용존산소량 공급이다. 이를 통해 유기물을 분해 촉진하고 냄새 제거 및 스컴 발생 억제를 관리한다. 이를 위해 멤브레인 이상 유무를 지상에서 점검할 수 있는 바이패스 밸브 설치와 하나이엔텍 BLC공법을 활용한 밀폐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폭기조 냄새 차단으로 대기 오염도 방지하고 있다.

미생물 반응조의 상등수는 탈취설비(스크라바) 세정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4만6천580톤의 액비 생산·저장조로 인한 부속에 필요한 충분한 저장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 주민을 위해 정읍시 음폐수 처리와 잔재물 처리는 타 지역 시군구에 비해 2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처리해(연간 2억원 이상 절감효과) 정읍시민장학재단 후원, 정읍시 군 장병 후원사업 후원, 여름철 무더위 농가 작업장 음료 및 점심 지원, 지역행사(이·취임식, 경연대회, 마을 단위 행사) 후원으로 정읍시 주민과 상생하고 있다.

균일한 바이오 전력 생산을 위해서는 안정적 원료 반입이 중요한데 축산농가에서는 여름철 액비살포 비수 기간에 사업장에서 처리를 희망하고 있다. 봄·가을철에는 자체 처리로 가축분뇨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반면 여름과 겨울에는 과잉 반입하고 있어 지속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연중 꾸준한 분뇨 공급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성민 대표는 “계약된 시설에서 적법하게 처리 후 액비가 살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름철과 겨울철에 처리량이 넘쳐나는 반면  을철엔 무분별한 살포로 인한 처리물량 부족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농가에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 회사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가축분뇨 및 음식물 폐기물을 처리해 환경오염 방지 및 자원을 재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업체로 가축분뇨공동자 원화 에너지화 대한민국 1호로 선정되어 동종업계의 모범이 되는 선구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고 설명하고, “녹색 미래를 생각하는 공동자원화(에너지화)는 앞으로도 가축분뇨 처리의 그린뉴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축분뇨 슬러지 고형 연료화 사업을 시작으로 ‘2050 탄소중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동참하며, 액비의 처리방법을 폐열을 이용한 질소 회수 및 정화방류 사업을 통해 토양 양분 과잉 공급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이 대표는 “우리 회사에서는 폐열을 이용한 에어돔을 설치해 사회적 기업으로 장애인 표준 사업장 활용 및 주민 환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