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분과위 구성…미래 지속 가능 축산 비전 제시
조직체별 유기적 연결 주도…난제 해법 모색
“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가 축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농민운동단체 간의 가교가 되어 축산업이 마주한 다양한 벽을 허물어 나가는데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5월12일 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추대된 권학윤 신임회장(양산기장축협장)은 그에게 주어진 중책에 대해 이같이 각오를 피력하며 “전국 53명의 농업경영인 출신 축협 조합장들의 역량을 앞세워 보다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학윤 회장은 “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는 1992년 출범 이후 그 역할을 다하며 협동조합과 축산업의 다양한 현안 해결의 주역이었음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제는 보다 효율적인 협의회 운영과 적재적소에 맞는 회원 조합장들의 능력 분배를 통해 협의회의 역량을 한층 높여 가겠다”고 했다.
권학윤 회장은 이를 위한 복안으로 회원 조합장 전원이 참여하는 분과위원회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농업경영인 출신 축협 조합장들은 다양하게 분포된 지역 및 분야별 조합장협의회의 회원으로 폭넓은 지식과 전문적 견해로 그 역할을 다해 왔다. 이들이 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에 제시한 의견은 곧 그 분야의 중론이라고 볼 수 있다. 협의회의 역할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조합장들을 중심으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전문적인 식견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접근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학윤 회장은 특히 “축산업이 안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층의 결집된 목소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 등 농업인을 대표하는 단체들의 유기적인 연결을 주도해 축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여러 가지 난제에 대한 해법 모색에 목소리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권 회장은 무엇보다 오늘날 축산업은 농촌경제의 4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다양한 규제들에 부딪혀 몸살을 앓고 있는 점에 대해 문제의식을 분명히 하며 행정 주도의 공동퇴비장 건설과 지역별 축산단지 조성, 나아가 소규모 농가의 축산진출 확대 방안 등을 강조했다.
권학윤 회장은 이어 “최근 정부가 밝힌 (가칭) 동물복지진흥원의 출범 계획은 좁은 국토를 가진 대한민국의 상황과는 분명한 괴리가 있다. 반려동물과 산업동물의 차이점에 주목하고 그에 맞는 제도가 수립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러한 현안은 일부 지역의 문제가 아닌 만큼 회원 조합장들의 뜻을 모아 미래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가는데 협의회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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