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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원가 올랐는데, 판매가는 그대로”

동약 업계, 원가 상승에 ‘몸살’…가격인상 주저 ‘경쟁사 눈치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마진 하락 피해 고스란히…전문가, 카피·가격 경쟁 탈피해야


날로 커지고 있는 원가부담에 동물약품 업체들이 호된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상승분을 제품 판매가격에 제대로 반영할 수 없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원료, 부형제, 박스, 배송 등 동물약품 원가 대다수가 가파른 오름세다.

특히 항생제, 구충제 원료 가격이 심상치 않다.

예를 들어 타이로신, 플로르페니콜 원료의 경우 올 초 이후 상승세를 타더니, 현재는 전년대비 각각 40%, 50% 상승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각종 부형제 역시,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맞물려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박스, 배송비 부담도 커졌다.

하지만 동물약품 업체들은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경쟁사 눈치를 보는 채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가격경쟁이 심한 국내 동물약품 시장 여건 상, 자칫 나 혼자 또는 먼저 올릴 경우 당장 고객 등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계에 다다른 일부 업체에서는 일부나마 어쩔 수 없이 가격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곧 판매가격을 올릴 계획이라는 업체들도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제네릭(카피) 제품, 가격경쟁력 중심으로 꾸려져 있는 사업모델을 탈피하는 것이 이러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능동대응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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