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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기자재업계 ‘3중고’에 시름

원자재가 상승에 인력난·불황에 깊은 그늘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방문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축산기자재 제조업체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 수급 불안정, 판매의 불안정으로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축산기자재는 농장에 고정 설치가 많아 열악한 환경에서 가스와 습도로 인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스테인리스 등 비철금속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비철금속 중심으로 인상폭이 크면서 업체는 판매 부진과 생산원가 상승 및 생산 전문인력 수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철강제는 지난 4월말 기준으로 톤당 44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고철은 지난해 톤당 30만5천원이었고, 1년 전인 2020년 5월에는 톤당 24만원에 불과했다.   
축산기자재업계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비철금속인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등이 연일 고공행진을 보이며 모터 전선 핵심 소재인 전기동(구리)은 지난 4월말 현재 톤당 9천9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1년 사이에 두 배나 가격이 치솟아 제품가격에 반영해야 한다면서도 현실을 고려, 인상을 자제하고 있다는 것.
소비자 물가를 보면 비철 금속재인 니켈(톤당 1만7천433달러)과 알루미늄(톤당 2천432달러), 아연(톤당 2천928달러), 납(톤당 2천97달러) 등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60% 가격이 상승했다.
구리 등 철강 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의 반영과 중국이 자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 세계 원자재를 싹쓸이하다시피 함에 따라 가격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평택의 K업체 대표는 “고철가격 상승보다 비금속인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폭이 크고 원자재 구입에 현금을 줘야 자재를 구할 수 있어 자금압박이 심각하다”고 하소연 한다.
수입조사료 장비 공급업체 Y대표는 “대다수 수입 업체들은 해외업체에 6개월 전에 주문과 계약금을 지불하고 제품 제조 후 선박편으로 운송하는데 선박 예약이 어려워 급한대로 비행기로 항공 운송으로 도입하고 있다. 어떻게든 버텨보고 있다”면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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