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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내 농장, 냄새를 빼자>근옥 / 수중용해 분진·냄새 저감 시스템

복합적 냄새, 가압 살수로 효과적 제어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물 소비량 적고 2차 오염수 처리 필요없어

축산원 추천, 실용화재단 우수 제품 선정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서는 냄새 없는 축산을 해야 한다. 사실 이는 실현하기 어려운 문제다. 그러나 주위사람들에게 눈살을 찌뿌리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두 말할 나위조차 없다.

이를 위해 축산환기 종합업체인 ㈜근옥(대표 고명근)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주목을 끈다.

근옥은 연암대학교 송준익 교수팀과 축사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분뇨 부숙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저감하기 위한 친환경 축산용 분진·악취 저감장치인 수중용해 마스킹법(Water Fusion Masking System, WFMS))을 개발했다. WFMS은 축사에서 배출되는 복합악취는 물에 잘 용해된다는 근거를 둔 방법으로 중·소 농장에서도 저렴하고 손쉽게 냄새를 제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암대학 송준익 교수는 “돈사로부터 발생하는 냄새는 여러 가지 냄새 원인 물질의 혼합이 되어 나타내며 각 냄새 물질마다 냄새 발현 강도, 거부감 등에 차이가 있으나 현재까지 약 80~200여종의 냄새 물질이 양돈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주요 냄새의 성분 중 휘발성 지방산 중 주된 냄새 물질로는 초산, 프로피온산, 뷰티르산, 발레르산, 이소-뷰티르산, 이소-플로피 오산, 이소-발레르산 등이며, 페놀, p-크레솔, 인돌, 스카톨 등도 돈사의 주요 냄새 물질로 고농도로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개발의 주된 포인트는 배기되는 환기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냄새를 저감하는 것에 착안하여, 냄새가 배기 되는 배기구(개폐형)를 계절별 온도차로 조절하는 장치로 배기 되는 환기량, 냄새 가스, 물+이온수 분무 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이다. 

제품의 특징으로는 물 소비량이 적어 저수 탱크 물을 재사용할 필요가 없고, 냄새 저감 능력이 뛰어나며, 물탱크 청소가 쉽고, 2차 오염수의 처리비용이 필요 없으며, 냄새 저감 패드 사용으로 필터 교체가 필요 없고, 축사 면적에 따라 냄새 저감 용량을 조정 제작할 수 있고, 냄새 저감 패드 이중 설치로 저감률이 상승한다.

원리는 축사에서 배출되는 오염된 공기 배기 휀(송풍기)을 이용, 냄새 저감기에 포집하여 장치 내부에서 순환 가압 살수되는 물줄기를 통해 냄새를 용해하고, 외부에 배출되기 전 뉴트리언과 영프로 첨가제를 혼합 분사하면 냄새 제거율 70~80%를 나타내며, 첨가제에서 발생하는 그린향으로 냄새를 향기로 대체시킨다.

송준익 교수는 “냄새 포집 장치에서 회오리 노즐로 분사되는 세정수와 바이오 와이어 필터에서 분진과 냄새를 제거하고, 급수관과 배수관에 연계하여 물 순환시스템 설비로 세정수를 순환하며, 광촉매(공기 항균 탈취 기능 시스템) 및 와이어 필터 부착으로 바이러스와 세균 등 공기 소독으로 배출 공기 질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근옥 고명근 대표는 “최근 개발 공급되는 축사용 통합형 냄새 저감 시스템은 냄새 저감률 80% 이상이며, 농장에서 발생되는 냄새 민원 및 축사의 환경 개선을 실현한다”며 “그간 유사 제품을 수입하여 국내 양돈장에 설치함으로써 비용의 과다 지출 부담과 신속한 A/S 받기가 어려운 현실이 존재한 만큼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을 근옥과 연암대학에서 국산화에 도전, 성공하여 제품화하고 농장에 공급하게 됐다”고 개발 과정을 알렸다.

이 제품은 국립축산과학원 추천제품, 실용화재단 우수제품으로 선정됐으며, 보조사업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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