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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축개량협회-축산신문 공동 연중기획 / 개량이 힘>암소 체형개량, 선형심사 적극 활용하자

선발·도태, 계획교배 지침자료로 유용


김 병 숙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한우선형심사는 개체 및 우군의 체형을 평가하는 척도로서 외모형질 19가지를 심사하여 해당 형질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종축의 선발 기술로 활용함으로써 경제수명 연장과 농가의 경영기반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08년도에 처음으로 도입하여 2만8천571두를 시작으로 2020년 18만1천362두를 실시하여 2008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하였다. 선형심사를 서비스 받은 농가 또한 2008년 2천215농가에서 2020년 1만7천190농가로 확대되어 매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선형심사를 통하여 암소의 선발과 도태의 중요한 지침자료로서 활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지자체 및 한우농가의 관심과 참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형심사에서 암소 자신의 선형형질과 해당 암소를 도축하여 나타난 도축형질과의 표현형 상관은 선형심사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개체의 도체중,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개량 측면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암소의 심사점수에 따라 후대축의 송아지가격 및 거세우의 도축 성적도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어미소의 심사 점수가 높아질수록 후대축의 부가가치(송아지가격, 거세우 도축성적)도 높게 나타났다. <표1>는 최근 5년간 어미축 심사점수별 후대축(거세우)의 도축성적을 나타낸 표로서 도체중을 살펴보면 평균 451kg이었고, 80점이상 후대축은 454kg을 나타내었고, 76점미만 후대축에서는 438kg을 나타내었다. 80점이상 후대축과 76점미만 후대축의 도체중은 16kg,   소득으로 환산하면 두당 약 32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번식우 사육두수 30두를 키우는 농가 기준으로 년간 960만원의 소득차이를 나타내었다. 등심단면적도 도체중과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어 한우선형심사가 암소개량의 중요한 검정수단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선형심사는 선발․도태의 지침자료 뿐 만 아니라 암소 체형의 장․단점을 고려한 계획교배를 위해서 더욱 필요하다. 농장에 맞는 혈통과 체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장 적합한 맞춤형 계획교배는 우군의 선형심사를 통해서 가능하다. 

또한 선형심사는 외모를 판단하는 중요한 수단임으로 고등등록과 우량암소 선정에도 적용된다. 해당 개체는 선형심사를 필하고 최종점수가 80점 이상을 득해야 고등등록 및 우량암소로 선정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한우농가에서는 매년 한우선형심사를 전체 우군에 대하여 평가받아 번식우로 선발여부 판단, 계획교배 활용, 우량암소 및 고등등록 선정 등 농가경영 개선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향후에는 국립축산과학원 및 가축개량기관과 연계하여 한우선형심사의 유전능력평가체계 확립과 체계적인 시스템 도입으로 개량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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