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병역특례 세미나·폐기물처리 기술 검증 등도 실시키로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올 한해 인력확보, 폐기물처리 등 도축장 회원사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키로 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 3일 경기 성남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2021년 1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결산과 더불어 올해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협회는 이날 올해 주요 사업내용으로 회원 상호간 이해·친목 도모, 축산물 위생처리 교육, 도축장 시설개선·폐기물처리, 회원·직원 자질 향상, 업계발전 용역, 홍보·출판 간행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업계 발전을 위한 용역사업으로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 업체 지정 세미나, 해외인력 채용 연구, 돈육 이력제 시행에 따른 유효성 평가 등을 진행키로 했다.
산업기능요원 업체 지정 세미나에서는 지난해 지정된 도축장 병역특례업체에 대해 회원별 가능성 여부를 진단하고, 필요자료 등 궁금증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외인력 채용 연구의 경우 현 도축장 신규인규 채용이 매우 어려운 실정을 돌파하는 방안으로 추진됐다. 이 연구에서는 해외현황, 채용창구 발굴 등을 살피게 된다.
돈육 이력제 시행에 따른 유효성 평가에서는 객관적 연구를 통해 그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전달, 제도개선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협회는 또 도축장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비식용부산물(폐기물) 처리 방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TF팀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술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연구용역 등을 준비해 그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정부에서 추진 중인 ‘통합환경관리’ 허가에 대한 교육·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도 협회는 올해 회원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전개한다는 구상이다.
협회 올해 사업계획은 정기총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해당기관과 정보공유, 협조체계를 가동해 탄력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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