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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농가 “질병 잡으려다 산업 잡는다”

3km 예방적 살처분, 해외서도 전례없는 조치 지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성·역학농장만 살처분 일본, 우리보다 발생 적어”


방역을 이유로 이뤄지고 있는 예방적 살처분 정책으로 육계산업 기반이 흔들릴 우려가 크다는 분석이다. 당장의 시장에 물량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육용종계가 줄어들 경우 6개월 이후 향후 1년여까지도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 육계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3km 예방적 살처분 지속시 어미 닭인 육용종계 사육수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어 6개월 이후 닭고기 수급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며 “지난 7일 현재 육용종계 살처분 수수는 발생농장 2건에 7만수 가량이지만, 예방적 살처분은 8농장 30만수 등 37만수다. 이는 이미 병아리 4천여만수(종계 1수 당 병아리 연간 110마리 생산)가 사라진 것으로, 살처분 정책이 지속 될 경우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대로 3km내 예방적 살처분이 지속된다면 병아리가 없어지게 돼, 향후 육계 사육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도 예방적 살처분을 3km 이내에서 실시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우리와 상황이 비슷한 일본은 물론, 미국, 덴마크, 영국 등 주요 닭고기 생산 국가에서도 발생농가에서만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으며, 역학농가도 선별적으로 살처분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 또한 닭고기 생산량의 70%를 수출하고 있는 네덜란드 역시 강력한 AI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반경 1km 이내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발생농장과 역학농장에 대해서만 살처분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종계 살처분 수수가 5만5천수에 불과해 향후 닭고기 수급에 아무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발생농장 34건 423만수, 예방적 살처분은 역학농장 13건에 대해 63만수(13%) 등 총 살처분 수수가 487만수로 1천600여만수가 살처분된(예방적 75%) 우리나의 32%에 불과하다.

한 가금질병 관련 전문가는 “AI 발생 건수가 일본의 경우 우리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3km 예방적 살처분 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조속히 발생농장과 역학농장 위주의 살처분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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