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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최후보루, 도축장에 소독제 지원을

정부 “뚫리면 끝장” 인식 철통방역 요구…지원은 ‘뒷짐’ 일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자체 구입∙사용 부담 해소…방역활동 사기 증진 기대


지난 10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은 도축장에서 처음 확인됐다. 도축작업 전 생축검사에서 검사관이 발견해 낸 것이다.

그렇지 않았을 경우, 국내 양돈산업이 초토화됐을 수도 있다. 도축장에는 축산관련 수많은 가축, 사람, 차량 등이 모이기 때문이다.

이번 ASF 확산을 막아낼 수 있있던 것은 도축장 방역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 공(功)이 크다.

도축장은 이렇게 가축질병 방역 과정에서 최후보루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도축장에 들어가려면, 차량은 물론 사람들도 소독제를 흠뻑 뒤집어쓸 각오를 해야 한다.

단순 보여주기식이 아니다. 도축장들은 정말 ‘여기서 뚫리면 끝이다'라는 마음으로 철통방역에 임한다.

정부 역시 이를 너무나 잘 안다. 그래서 도축장에 소독 등 꼼꼼한 차단방역을 주문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은 하나도 없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에 맡기고, 지방정부는 예산타령을 하기 일쑤다.

결국 도축장들이 소독제를 직접 구입해 사용한다. 도축장 입장에서는 요구만 많고, ‘나 몰라라' 식 정부 대응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일부 도축장들은 해당 지방정부에 소독제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번번히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한 도축장 관계자는 “소독제 도축장 지원이 방역 사기를 높이고, ASF 등 악성가축질병 방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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